자료 보관 및 공유 플랫폼서 착안…e-CRF 솔루션 활용, 4차 산업혁명 이끌 분석 도구

제조회사서 디지털회사로 전환 추진하는 GE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프레딕스 클라우드는 산업 기계/설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철저한 보안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산업계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GE 닥터스박스 이미지

GE가 올해 초 전 세계 고객들에게 프레딕스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만 9,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프레딕스 내에서 앱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올 연말까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태동과 함께 프레딕스 클라우드를 통해 세계 제조업 분야의 강자 GE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게 됐다.

이미 프레딕스를 활용하고 있는 수백 개의 산업 기업들을 위해 GE는 운영자, 비즈니스 분석가, 그 외 비기술직 사용자가 프레딕스를 보다 용이하게 다룰 수 있도록 새로운 수준의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에 이러한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사업부내에 HoCAB(Health on Cloud Advisory Board)이라는 TFT를 만들어 국내 의료기관에서 업무를 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GE Cloud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다수의 고객 면담과 시장조사를 하여 Web-based 임상연구용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에 추가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통합돼 개발이 가능한 상황이라 단순히 한 가지 기능의 이름을 짓기 보다는 여러 기능들을 통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름이 필요했다.

또한 cloud 솔루션의 특징인 협업의 의미를 함께 포함하면서 추후에 들어갈 여러 가지 기능들의 이름을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이름이 필요했다. 마침 당시 GE 내부적으로 Box라는 이름의 자료 보관 및 공유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플랫폼에 착안해 cloud 기반의 임상연구 소프트웨어를 ‘Dr.s Box’라고 명명하게 됐다.

e-CRF 솔루션 활용, 체계적 웹 베이스 임상데이터 관리 SW

처음 ‘Dr.’s Box’에 포함됐던 기능은 임상실험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입력, 통계 및 알림 기능을 지원하는 임삼실험데이터 통합관리 프로그램이었다. 솔루션은 ‘e-CRF(Electronic Clinical Research Form)이라고 불리며 임상실험을 한 곳이 아닌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실행하는 경우 각 실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으로 체계적으로 입력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이다.

당시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기관은 25개의 대학병원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이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임상시험용 원본 데이터를 외장하드나 USB에 담아 직접 주 시험센터(Head quarter)에 정기적으로 전달을 했고 엑셀로 입력된 데이터를 매번 검증하고 각 시험센터에서는 종이로 데이터의 원본을 관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닥터스 박스’ 보안·데이터 일관성·상황공유 해결

부정맥연구회와 GE의 임상시험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MOU

결국 의료진들이 불편해 하는 보안, 데이터의 일관성, 저장 및 입력되는 데이터의 상황공유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고 이것이 ‘닥터스 박스’가 태동하게 된 배경이다. 닥터스 박스를 활용하면 과거 만들어진 데이터나 연구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를 할 경우에 GE Cloud에 이미 보관돼있는 데이터를 재개 시켜 후속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연구에 참가하는 사용자 수와 사용하려는 데이터의 용량에 따라 효율적인 비용으로 연구를 할 수 있다.

현재 ‘닥터스 박스’는 시범 운영 단계로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와 함께 심장급작사에 관련된 연구를 위해 임상실험용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인 ‘e-CRF’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여러 다양한 임상실험용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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