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적용한 천재적 전동칫솔…위치추적 기능 가진 모션 센서 탑재

글로벌 치과의사가 사랑하는 브랜드 ‘오랄비’

전 세계 5조원 이상의 칫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랄비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 피앤지(P&G)의 구강관리 전문 브랜드다. 오랄비는 65년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일반칫솔과 전동칫솔·구강세척기·치약·치실·구강청결제 등의 구강 관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97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999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추천 제품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세계 1위 치과의사 추천 칫솔 브랜드이자 글로벌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칫솔 브랜드인 오랄비는 전 세계적으로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랄비 최초의 칫솔, 오랄비 60

오랄비의 역사는 1949년 로버트 허드슨 박사(Dr. Robert Hutson)가 환자들이 잇몸과 치아에 자극이 적은 칫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초로 부드럽고 모 끝을 둥글게 다듬은 칫솔모를 탑재한 칫솔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허드슨 박사는 이 칫솔에 오랄-비(Oral-B)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여기서 B는 칫솔을 의미하는 브러쉬(Brush)를 의미한다. 치아(Tooth)만 관리하는 칫솔이 아닌, 전반적인 구강(Oral)을 관리하는 칫솔(Brush)이라는 뜻이다.

그가 만든 최초의 칫솔에는 ‘오랄비 60’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60개의 칫솔다발이 심어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오랄비가 구강관리 전문 브랜드로서 갖는 자부심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첨단 IoT 접목한 천재적 전동칫솔 ‘지니어스’

오랄비 지니어스 제품 이미지

오랄비는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인 플라그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치과전문의와 함께 개발하고, 독일 엔지니어들이 디자인한 오랄비 전동칫솔을 2014년에 생활기기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며 모바일 앱과 연동한 구강 관리를 가능케 한 ‘오랄-비 스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더 나아가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는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 현재 출시된 오랄비 제품 중 가장 높은 지능의 세정 시스템을 갖춘 최초 제품인 오랄비 지니어스(Genius)를 공개했다.

오랄비 지니어스는 칫솔에 위치추적 기능을 가진 모션 센서를 탑재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한 비디오 인식 기술을 결합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구강의 어느 곳도 놓치지 않고 양치질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세정하는 구강의 위치를 추적한다. 이름 그대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칫솔이다.

이렇듯 오랄비는 집에서도 전문가가 조언하듯 양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치과의사가 만든 브랜드답게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도 치과의사 및 치위생사를 포함해 약 400여 명 이상의 구강관리 전문 연구원들이 독일· 미국·베네수엘라 및 중국 등에 위치한 R&D센터에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적인 구강관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혁신

한편 195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처음 설립된 오랄비는 1963년에 최초의 전동칫솔을 개발했는데, 1969년에는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가 사용하면서 달에 간 최초의 칫솔로 기록되기도 했다.

1991년에는 칫솔모의 색상변화로 칫솔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Indicator)’를 개발해 에디슨 제품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플라그 제거에 보다 효과적인 빗살모양 칫솔모 ‘크로스 액션(CrossActionon)’을 출시한 바 있다.

전동칫솔도 발전을 거듭해 1991년 최초로 원형 칫솔 헤드가 상하 진동하는 방식을 개발했으며, 1998년 고속으로 상하진동하며 좌우 회전하는 방식의 새로운 전동칫솔을 출시했다.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영·유아부터 성장 단계의 특징에 따라 4단계로 나눈 어린이 전용 칫솔 ‘스테이지스(Stages)’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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