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약’으로 인지도 쌓고 무릎에 집중 차별화 성공

노란 약 캠페인으로 어려운 패치 개념 쉽게 전달
무릎 집중전략 성공…소비자들의 공감 이끌어 내

‘트라스트’ 넘버원 브랜드

▲ 노란약 캠페인 시작 당시 초기광고<왼쪽>와 강력한 마케팅 자산인 노란색을 유지하고 있는 최근 광고.
올해 ‘트라스트’는 관절염 치료제부문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8년 연속 선정됐다.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이다.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국내 제약사 최초의 컬러마케팅으로 평가받는 ‘노란 약 캠페인’을 통한 트라스트만의 브랜드 이미지구축이 있다.

약물을 일정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패치’ 개념은 발매 당시인 1996년만 해도 일반소비자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었다.

어려운 패치라는 개념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트라스트 만의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란 약 캠페인은 시작됐다.

신호등의 노란불, 노란 애드벌룬, 노란 우산은 물론, 축구의 옐로카드와 한가위 보름달까지 노란색을 연상시키는 모든 소재가 총동원된 트라스트의 ‘노란색 캠페인’은 다소 어려운 제품명 대신 제품 고유의 컬러를 기억시키는데 성공하여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빨간약 = 머큐로크롬, 노란약 =트라스트’라는 공식으로 자리잡았다.경쟁사들의 무색 약물에 비해 트라스트에 사용된 성분인 ‘피록시캄’의 노란색 약물이 보다 ‘진하고 강한 약
효의 제품’으로 인식됐으며 색상 면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자연스런 ‘차별화 유도’가 이루어져 약국에서 의 지명구매율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컬러마케팅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후에는 경쟁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패치(트라스트)와 파스라는 제품 차별화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서 무릎에 집중하는 광고 컨셉을 선보였다.

무릎에 집중하는 전락은“무릎 시장에만 국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초기에 있었지만, 무릎관절염 시장이 전체 관절염 시장의 50% 이상이므로 ‘무릎 시장’만 공략해도 관절염 치료제의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은 광고 횟수가 거듭 될수록 강해졌고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큰 반향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SK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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