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인삼드링크 ‘원비-디’

‘원비-디’ 변천사

▲ 1980년대 ‘원비-디’<왼쪽>와 중국에서 판매되는 ‘원비-디’.

“원비-디”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광고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출시 초반 “원비-디” 광고는 ‘체력증진과 피로회복’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인삼을 함유한 드링크로 포지셔닝 되어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최불암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어 남자다운 강인함과 활동적인 모습이 광고에 담기면서 “원비-디”의 브랜드 구축이 형성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원비-디”의 인기가 여러 나라로 전파 되면서 글로벌 음료로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자긍심을 담은 광고가 선보여졌으며, 이때 당시 중국어로 번역된 광고가 진행되어 중국인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사랑 받는 “원비-디”가 되었다.

이후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고조되고 올림픽 열풍이 불면서 “원비-디” 광고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주게 된다. 당시 스포츠 스타였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이준희, 강호동을 기용하여 스포츠와 “원비-디”를 결부시킨 광고를 선보이게 되는데, 씨름판 위에서 모래가 날리는 광고는 그때 당시 강한 인상을 남긴 광고로 회자 되고 있다.

90년대 후반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IMF를 겪으면서 경제가 어려워지자, “우리 다시 시작합시다”라는 희망적인 카피와 함께 감성적인 광고를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 광고 등을 진행하면서 “원비-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가격적인 면에서 “원비-디”가 출시될 당시 대한만국 경제는 급속한 발전을 하고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원부자재 값의 상승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었다. 당시 물가의 상승을 잘 나타내어 주는 자장면의 경우 70년도엔 200원, 80년도엔 500~700원, 90년도에 들어서 1300원을 돌파하였으며, 90년도 말에는 2000원을 기록, 현재에 들어서 일반 자장면의 가격이 평균 5000원 정도로 인상됐다. 오랜 시간 동안 자장면의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 끼 식사로는 가장 싼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에 비해 “원비-디”는 70년대 120원, 80년대 300원, 90년대는 400원, 2000년도에 들어서 500원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링크로 남아 있다. 원부자재 가격인상을 감안해도 “원비-디”제품가격은 국민들을 생각하여 큰 가격상승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속씨름 1호 창단으로 세간의 화제는 물론, 각종 장사를 섭렵한 일양약품 원비씨름단 창단은 이준희, 강호동, 손상주 등 모래판의 숱한 스타를 배출함과 함께 “원비-디”를 민속씨름과 더불어 온 국민에게 각인시킨 중요한 시점으로 기억되고 있다.

70년대 출시부터 소비자의 삶과 애환을 잊게 해 줬던 국민 인삼드링크 “원비-디”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링크로 국내를 넘어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국내 인삼드링크로 성장하며 오늘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일양약품 제공>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