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 '모닝케어'로 케어하자

미배아 대두발효 추출액 함량 늘려 알코올 분해효과 증강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가 제품 리뉴얼로 한층 도약을 꾀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엄상섭 차장은 요즘 모닝케어 리뉴얼을 맞아 연말연시 늘어나는 술자리 공략을 위한 체험마케팅으로 전국을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1750억원 규모로 컨디션이 50%, 여명808이 30%, 모닝케어가 15%의 점유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모닝케어가 기존 일본산 주성분 글루메이트를 국내산 미배아 대두발효 추출액(RSE) 원료로 대체하며 함량도 2배 높인 제품을 출시해 주목된다.

“RSE는 대두를 효모균으로 발효한 액체물질로 피틴산 함유량이 높아 알코올 대사작용을 활성화시킵니다. 임상시험 결과 글루메이트에 비해 알코올 분해 효과는 동일하나 숙취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는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리뉴얼 모닝케어는 안구충혈, 안면홍조,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의 숙취증상 해소 효과도 개선됐습니다.”라고 엄 차장은 설명했다.

이밖에 밀크시슬 추출분말 함유로 간세포 파괴시 동반되는 혈중효소 수치증가를 억제해 간손상을 보호하며 유산균 발효 다시마 추출물까지 새롭게 첨가돼 기능을 한층 높였다. 이들 주성분 외에도 기존 과라나, 갈근, 상엽, 오리나무, 울금, 양파 추출 분말 등 기타 성분 함량 역시 두배 높여 알코올에 의한 소화기 질환을 예방한다. 또 벌꿀, 자일리톨, 말티톨 등 Non-Sugar 성분을 강화했고 백봉령, 진피, 감초 등의 약초 추출물의 함유량도 높여 진하고 풍부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동아제약은 기존 체험마케팅 ‘모닝케어 페스티벌 시즌’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진행하며 주고객층 직장인과 잠재 고객층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숙취해소효과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2009년부터 두산베어스와 공동으로 잠실구장 내 ‘모닝케어Zone’을 운영하며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스포츠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계 톱스타로 손꼽히는 박해일과 김선아가 출연하는 ‘굿바이 알코올’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선보이며 “영화계 톱스타처럼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엄차장은 전했다. 이외에도 모닝케어는 발포제나 저용량 제품 등 제형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아세트알데히드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다각도 연구 중에 있는 등 끊임없는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모닝케어는 약 260억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며 제품 리뉴얼과 지속적 체험마케팅을 통해 내년 한층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아직 리뉴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족하지만 지속적 광고와 기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연말 늘어나는 술자리에서 보다 즐겁고 부담없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엄 차장은 각오를 다졌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엄상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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