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복용지침…효과는 발군

기존약품에 비해 '야산 수치 도달률' 2배 달해

통풍치료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산생성 억제제는 다른 분야의 치료제보다 종류가 적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발매되는 요산생성 억제제는 삼일제약의 자이로릭 정이 유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7월 26일 SK케미칼이 일본 테이진社가 개발한 통풍ㆍ고요산혈증 치료제 ‘페브릭80mg’의 한국 내 발매를 시작한 이후 빠른 속도로 제품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케미칼에서 페브릭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배진한 PM은 “페브릭이 올해 400베드 이상 병원에서 80% 이상의 디시젼 절차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진한 PM은 페브릭이 시장 반응이 좋은 이유 중 하나로 요산 수치 강하율을 들었다. 페브릭이 기존 약품에 비해 목표 요산 수치 도달률이 최고 2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요산농도가 8.0mg/dL 이상인 통풍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 결과, 목표요산수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페브릭의 주성분인 페북소스타트 80mg 투여군 80%, 알로푸리놀 300mg투여군 58%로 나타나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합병증에 대한 안정성 확보도 페브릭의 장점 중 하나다. 배진한 PM은 “기존 약물이 신장애 환자에게 용량조절이 필요한데 반해, 페브릭은 경도-중증도 환자에게서도 요산 수치 감소율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배진한 PM은 페브릭이 기존 약품에 비해 복용지침이 손쉽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만성적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급성기 통증 이후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적정치의 요산 관리가 안 되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페브릭은 복용 지침이 손쉽기 때문에 꾸준한 요산 관리가 더욱 편해진다는 것이 배진한 PM의 설명이다.

배진한 PM은 “워낙 약의 종류가 적다보니 출시 이후 학계와 일반인 문의가 많았다”면서 “내과, 통풍 연구회 등의 학술 컨퍼런스를 참여하는 의사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배진한 PM은 페브릭 마케팅은 “단순히 의사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 PM은 “통풍에 대한 질환 인식이 낮은 점을 고려하여 각 병원에 질환안내서를 비치하거나, 인터넷 블로그 등의 온라인을 통해 홍보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순히 약을 팔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통풍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이고, 요산의 위험을 홍보하여 궁극적으로 많은 이들이 통풍의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진한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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