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신-D' 제네릭 1위 노린다!

구강 붕해속도 빨라, 오리지널, 하루날디 동등 입증

태평양제약의 구강붕해 탐수로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수로신-D’정이 탄탄한 임상 시험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네릭 시장의 1위를 노리고 있다.

수로신-D의 PM을 맡고 있는 오원석 대리에 따르면 국내 탐수로신 시장은 올 2분기 기준 781억원 규모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연평균 10.7%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리지날인 하루날디가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여전히 높은 가운데 있지만, 작년 초 발매한 수로신-D는 타제품과 달리 구강 붕해속도가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오 PM은 전했다.

이미 의원 시장에서는 상당히 침투한 수로신-D는 아직도 오리지날이 선호되는 세미병원이나 종합병원 시장도 임상시험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9개 병원에서 수로신-D가 임상시험 중이며 그 중 4곳에서는 시험이 완료됐다. 그 결과에 대해선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하루날디와 동등함을 증명했다’고 오 PM은 귀띔했다.

구체적인 결과는 빠르면 10월 이후 학회 등을 통해 발표돼 근거자료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종병과 세미 병원 등 병원 영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 PM은 ‘탐수로신 제제의 특성상 먹으면 바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배뇨가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 중단시 다시 배뇨 장애가 있을 수 있다’며 지속적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환자 중 한명이 수로신D를 복용하다 배뇨의 효과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이 다 나은 줄 알고 복용을 중단했더니 다시 배뇨의 장애가 있어 약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컴플레인을 걸어온 경우도 있었다고.

한편, 앞으로도 태평양 제약은 수로신D를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시너지를 증대시키고자 노력, 향후 지속적 제품개발을 통해 중추적인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 태평양 제약 수로신 PM 오원석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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