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람의 몸은 각각 서로 다른 특이한 생리와 성향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를 찾아서 본인에게 알맞은 약제인지 반드시 검증을 받아야 한다.

▲ 김영찬 박사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

병원 병원장>

· 연세의대 졸업(82)
· 비뇨기과 전문의(86)
· 의학박사(92)
· 연세의대 교수(89)
· 美 North Carolina대학 교수
· 경희의대 교수 겸 경희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과장(95)
· 연세의대 임상 부교수(현)
· 세계성기능장애학회 편집 및
홍보위원(현)
· 아시아 남성갱년기학회 상임
이사(현)

· 포르테 비뇨기과 원장
· [ 저서 ] '남성이 다시 선다'
外 다수

1990년대 말 발기부전약물이 개발되면서 성(性)기능 장애의 치료에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 기존의 약물은 주로 정력제 성분의 한약제로서 가격이 비싸거나 부작용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효과가 크지 않으며 효과 역시 좋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가 좋은 발기부전약물이 개발되었으니 그 관심과 인기는 대단하였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발기부전약물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그리고 어떤 것이 제일 부작용이 없는지에 대하여 궁금해 한다. 약제에 따라 작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수한 약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결론은 어느 하나가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즉, 자신에게 가장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는 약제가 맞춤형으로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각 약제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 약물은 최근 5가지 약제가 사용되고 있다. 실데나필(Sildenafil, 상품명: 비아그라), 타다나필(Tadanafil; 상품명 씨알리스) 그리고 발데나필 (Vardenafil; 상품명 레비트라) 이며 국내에서도 약물이 개발되어 우데나필(Udenafil, 상품명 자이데나) 그리고 미로데나필(Mirodenafil: 상품명 엠빅스)가 애용되고 있다. 이러한 5가지 약제는 모두들 발기에 관여하는 효소인 PDE5를 통하여 작용을 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발기부전약물들은 서로 틀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역동학 면에서 5가지 약제는 모두 틀리다. 그러므로 각각의 약제들의 효과, 선택성 그리고 작용 시간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약제의 선택성이란 약제가 효과를 나타내는 곳을 의미한다. 선택성이 약제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가 가장 기분이 불쾌하게 느끼는 두통, 약제 복용 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안면 홍조, 시야가 흐려진다든지 물체의 색갈이 푸른 색으로 보이는 시각 장애 등의 부작용은 약제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씨알리스는 근육과 생식기 쪽에 주로 작용을 하며 비아그라는 눈과 얼굴 등에 작용을 한다. 약물의 작용 시간도 약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어느 약물은 작용시간이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약물의 역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약물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어느 개인에게서 부작용 즉, 얼굴이 화끈거린다든지, 눈에 충혈된다든지, 머리가 아프다든지, 시야가 흐려진다든지 등의 현상이 나타났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이러한 불편함 없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에게는 레비트라가 알맞고(부작용이 없으며 효과가 좋은 것을 의미), 또 다른 사람에게는 씨알리스가 좋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5가지 약제들 중에서 어느 하나가 가장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은 약제라고 말할 수 없다.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인에 따라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는 맞춤형 약제가 있다.

좋은 시대에 좋은 약물이 개발되었다. 사람의 몸은 각각 서로 다른 특이한 생리와 성향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를 찾아서 본인에게 알맞은 약제인지 반드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본인에게 맞춤형인 발기부전약물을 찾아서 그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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