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부속 기관(Appendages of the skin)

땀샘은 감겨진 튜브 형태모양을 하고 있으며, 땀샘 관은 내피와 외피를 통해 피부의 땀구멍과 연결되어 있다.

땀(sweat)은 염분 용액이다.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은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하루 2000ml까지 되기도 한다.

피지샘(sebaceous grand)은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고, 털에 윤기를 주는 피지라는 지방질을 분비하는데 이 피지샘은 얼굴과 머리에 대부분 분포하고 있으며 손과 발바닥에는 없다.

모발은 진피에서 자라서 표피를 지나간다. 모발은 탄성을 가진 각질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 표면 밖으로 나타나는 모발과 피부 아래 묻혀진 모근이 있다.

모근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모강이라고 하며 모강 밑 바닥에는 모발을 성장시키는 유두(papilla)가 있다. 모강은 털을 세울 수 있는 작은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대부분의 동물은 털을 세울 수 있고 사람의 경우 닭살 돋음 형태로도 나타난다.

피부는 인체에서 방열의 기초 기관이다. 정상적인 체온은 37℃이고 피부는 이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피부의 혈관이 팽창하면 그곳을 통과하는 혈류의 양은 많아지고 피부는 뜨거워져 과도한 열이 방출된다.

1. 증발 - 땀샘의 활동이 증가된다.
2. 방열 - 열이 주변의 공기로 방출된다.
3. 전도 – 옷 같은 외부물질과 접촉하여 열을 옮긴다.
4. 대류 – 열로 데워진 주변의 공기가 찬 공기로 대체되면서 열이 손실된다.

반대로 혈관이 수축하면 피부를 통과하는 혈류의 양이 감소되어 창백해지고 차가워져 땀이 멈추고 열 손실이 억제된다. 피부를 통하는 혈류는 교감신경계에 의해 조절 된다.

피부는 체온 조절의 중요한 역할 이외에 특별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감각신경 말단은 진피에 있으며 신경 말단의 자극 형태에 따라 접촉 감각이 달라진다. 피부에는 파치니소체(pacinian corperscles)라고 하는 특수 감각 수용체가 있는데 이들 중 어느 것은 차가움을, 어느 것은 뜨거움을, 그리고 어떤 것은 통증을 느끼게 한다. 외부 압력의 깊이에 따라 사람의 감각 기관은 무게를 느끼게 한다.

피부는 방수 역할도 한다. 피하 조직에서 수분 손실을 막고 피하 조직으로 수분의 유입을 막아준다. 반대로 피부는 어떤 외부의 유용한 물질을 인체 내로 끌어들이는 흡수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상처로부터 피하 조직의 손상을 방어하고 병원성 세균의 감염을 막는 방어 기능도 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