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앓는 횟수 시행 전보다 줄어…면역력도 향상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받은 아이들의 감기를 앓는 횟수가 동병하치 시행 전보다 줄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소아 한의원은 작년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받은 아이 466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 감기가 비교적 적게 걸리는 범주에 속하는 ‘두 달에 한 번 이하’, ‘두 달에 한 번’이라는 응답 모두 35.8%에서 44.2%로, 25.3%에서 26.9%로 증가한 반면, ‘한 달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이상’이라는 응답은 각각 19.5%에서 12.2%, 19.3%에서 13.9%로 감기 앓는 횟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3일 이내’ 감기를 이겨낸 비율이 시행 전(18.2%)보다 2배가량 증가한 33.9%로 조사되고 ‘2주 이상’ 감기를 앓았다는 답변도 10.7%에서 7.1%로 줄어 감기에 대한 면역력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도 동병하치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0%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함소아 연구개발본부 최현 이사는 “중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치료법이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치료법임을 감안해 시술 환자의 통계를 낸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1년 중 양기가 가장 높은 소서(7월 7일)에서 처서(8월 23일)까지의 기간에 자연과 몸의 양기를 모아두면 겨울철 질병 예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다지는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동병하치란 ‘겨울 병을 여름에 미리 예방한다’는 뜻으로,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여름에 호흡기를 강화해 감기, 비염, 천식 등 추운 겨울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병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