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형 교수팀, 美 백반증협회 소개…세계 의료진과 정보공유 기대

경희의료원(원장 배종화) 백반증 클리닉이 세계적 백반증 전문 사이트에 올라 화제다.

의료원은 최근 이무형 교수(피부과, 사진)가 이끄는 '백반증 클리닉'이 美 국립백반증협회(NATIONAL VITILIGO FOUNDATION, NVF) 사이트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NVF는 백반증 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미국 신시네티대학 보이시 교수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단체로, 백반증에 대한 최신지식을 제공해 이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질병에 대한 기초과학과 임상적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다.

또 NVF는 백반증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상담, 백반증환자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 증대, 의료 사회 안에서의 환자에 대한 관심 증대, 백반증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완치에 대한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연구의 격려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경희의료원의 백반증 클리닉이 소개된 '백반증 로드맵'의 경우, NVF에서 각 국가의 대표적 백반증 연구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는 백반증의 병인과 치료에 대한 최신 자료를 통합해 국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

이무형 교수는 "전 세계 주요 병원이 올라있는 사이트에 함께 소개돼 기쁘다"며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 일하는 과학자들과 의사들의 협력 및 상호 교류증진, 아울러 백반증 환자들의 이해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무형 교수와 정주호 교수(약리학)는 약 2년 전부터 미국보건연구원의 'VitGene Project'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VitGene Project'는 美 콜로라도 대학의 스프리츠 RA 교수가 주축이 돼 국제적으로 유수한 백반증 연구자들이 백반증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한 공동 연구로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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