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신저 운동---11년째 127명에 새 생명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이달 11일부터 28일까지 의료 봉사활동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인(고려인 5명 포함) 총 7명을 초청하여 무료 심장수술을 실시한다.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좌로부터 9번째)가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11일 입국한 우즈벡 환우들을 환영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회장 이용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심장재단이 후원하는 의료봉사활동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조국의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심장병 무료 수술 행사이다.

지난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의 동포들에게 무료 심상수술을 시행했으며,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7명이 심장 수술을 받게 되어, 이를 포함하면 분당차병원은 총 127명의 해외 동포 및 환우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게 된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는 청년회의소 담당자와 함께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직접 방문, 이번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수술이 꼭 필요한 고려인 5명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인 총 7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술을 받게 될 7명의 해외 동포는 심신중격 결손증이나 폐동맥 협착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5세부터 3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어린이 5명과 성인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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