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환자유인 행위, 출장검진 등 근절도

대한개원검진의사회 제1차 학술대회 성료

개원검진의원간의 최신 정보교류 및 검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1차 대한개원검진의사회 학술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중앙우체국 10층 컨벤션홀에서 200여명의 많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개원검진의사회는 지난 11일 200여명의 개원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월 창립된 대한개원검진의사회(회장 이욱용)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욱용 대한개원검진의사회장, 김일중 대한개원의사협회장,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장동익 전 의협회장, 이중근 노인의학회장, 양우진 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고광덕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등 각과개원의사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 개원가검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총 1,2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는 건강검진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가검진의 현황과 의사의 역할(이원철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우리나라 학동기 및 영유아 검진의 현황과 의사의 역할(이순영 아주의대 예방의학)에 대해, 그리고 2부에서는 학생검진의 현황과 개원가 운영사례(남준식 정보통신이사), 건강검진의 현실적인 어려움 및 개선방향(박성규 둔산배사랑내과)에 대해 각각 다뤄졌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자유토론을 통해 실제로 개원가의 건강검진 항목에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체크하는 심전도 검사가 빠져 있어 환자들의 불만의 많다며 빠른시일내에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모 단체 등의 부속의원을 통한 출장 검진, 차량을 동원한 유인행위, 유방암 검진 등에 대한 출장 검진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검진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이욱용 회장은 “앞으로 대한검진의사회가 구심점이 되어 건강검진이 국민들이 신뢰 할 수 있는 검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정책을 입안 하는데 적극 노력하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환자 유인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개원검진의사회는 이날 의사들만을 위한 단체가 아닌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진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국가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동네의원간 정보교환 및 관련 규정 개선 등 검진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주력할 것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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