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단기 기록...미용 고려한 갑상선암 시술 '각광'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이 10개월만에 로봇수술 100예를 달성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첫 수술이후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립선암절제술 38건, 갑상선절제술 37건, 방광암절제술 8건, 신장암절제술 8건, 직장암절세술 5건 등 모두 102케이스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방에서는 최단기간을 갱신,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원광대병원측은 밝혔다.


지난 10일 로봇수술 100번째를 맞아 갑상선암 절제술을 시행한 외과 이광만 교수는 “현재까지 수술 받은 37예에서 목소리 변화로 고생하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환자도 한 예도 없어 너무나 기쁘다”는 수술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외과 이광만·최운정 교수팀의 로봇 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지방에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현재 로봇 갑상선 내시경 수술은 37예로 전북권을 넘어섰다.


외과의 로봇갑상선 로봇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적은 수술 절개창으로 목 부위에 흉터 없이 내시경 갑상선 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런 수술 실적은 지방대학 최초 전국 5번째 시도이며, 수술 규모에서도 전국 5위에 랭크되는 수준이다.


통상 일반 갑상선 암 수술에서는 목 앞에 피부를 절개해 수술하므로 환자들이 목의 전면에 있는 흉터로 사회생활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으나 원광대학병원의 로봇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지방 최초로 겨드랑이의 피부 절개를 통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임정식 병원장은 "로봇수술은 통증과 수술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회복기간도 단축시켜 환자만족도가 높다" 며 "로봇수술 100예 달성을 계기로 충청, 호남 제주지역에서도 '명품 수술' 시대를 활짝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