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뜻과 희생정신 기리기 위해 7월 15일 묘역서 마련

국가보훈처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박자혜(朴慈惠) 간호사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이 오는 7월 15일(수) 오후 1시 충북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묘역에서 열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마련하고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충청북도, 청원군, 독립기념관, 광복회가 후원하는 이날 추모식은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서거한 박자혜 선생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운동가 박자혜 선생은 3.1운동 당시 간호사들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여성의 몸으로 일제의 서슬 퍼런 감시 속에서도 독립운동가를 돕는 등 항일운동의 선봉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선생은 일본경찰에 여러 차례 연행되어 고초를 겪다 병을 얻어 조국의 독립을 보지도 못한 채 1944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과 1990년 대통령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한편 추모식에는 정영희 국회의원과 김재욱 청원군수, 차창조 광복회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와 간호계 원로, 나기장 수상자, 대한간호협회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또 추모식이 끝난 뒤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를 돌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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