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식 개최…2도약 발판 위한 5대 사업 발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중장기 중점사업과제를 발표하고 제 2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8일 엘타워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협회는 8일 엘타워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워크숍'을 윤여표 식약청장, 김법완 진흥원장, 송재성 심평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회사원 확충 △해외 의료기 단체와 교류 강화 △국내외 전시 강화 △회관건립 기금 마련 △공정경쟁 자율규약 마련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 및 회원사 육성을 위한 주요 중장기 중점사업과제를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협회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이란 대명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그만큼 발전의 기회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며 "협회는 이미 모든 회원사에게 실제 도움이 될 5대 중점 서비스 강화 방안을 선정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위원회를 구성,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만족할만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우선 비회원사 적극 영입 등 회원사 확충과 회원사들과의 만남 및 대화의 기회를 늘리고 협회 운용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제2도약을 위한 중장기 사업과제로써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외교류를 늘리며 외국 의료기기 단체들과 MOU를 체결, 정부 지원을 통한 국내외 전시회 지원 사업 강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는 의료기기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마련해놓은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 자율규약'의 공정위 심의를 마치고, 의협 및 병협 등 관련 기관 등에 규약의 준수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협회장 직속의 공정거래감시단을 운영, 내부적으로 규약을 지키는 풍토를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자체 회관 건립을 위한 마련 계획을 수립, 기금을 적립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윤여표 식약청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와 더불어 의료기기 산업도 지난 1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생산 규모는 연평균 10.9%, 시장규모는 연평균 10.8%씩 성장해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이 '첨단의료장비'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김법완 진흥원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무역과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의료기기산업 등 보건의료산업은 정부에서 제시하는 '녹색성장'의 이념에 부합하는 국부창출,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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