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낙동강살리기 환경정화 14년…자전거 100대 기증

재학생 '그린캠퍼스 운동' 학교주변 정리·청소 칭송

"녹색성장과 친환경, 이산화탄소 배출억제는 우리스스로가 할 몫입니다. 또 자연과 환경을 보호해 후손들에게 미래유산으로 물려준다는 정신운동을 온 국민적 사고로 성숙시켜 나가야 합니다."

▲ 낙동강살리기 환경정화운동 100회에 참석한 백낙환 이사장과 이경호 총장이 참석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쓰레기 줍기에 열중하고 있다.
인제대학교가 지역사랑, 환경보존 실천운동 일환으로 낙동강 살리기 환경정화운동 100회째를 맞는 지난달 27일 백낙환 이사장의 첫 마디다.

1996년 5월4일 백낙환 이사장(당시 총장)은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 물려주고자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 광장에서 '인제대 환경의 날-인제대 선언'한지 14년만인 100회째에 정부정책에 동참하고 녹색성장과 친 환경,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일환으로 자전거 100대를 기증하고, 100대자전거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자연환경보호 시민홍보도 벌였다.

인제대가 밝힌 지난 14년 100회에 걸쳐 낙동강 살리기 환경정화운동에 동원한 인원은 4만2220명에 이르고, 낙동강변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3만4432마대에 양은 1톤 트럭 700대 분량, 학교측은 버스대절과 간식비, 청소에 필요한 장갑, 갈고리, 집게 등 도구지원으로 지금까지 투입한 예산도 5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인제대 낙동강환경정화 행사는 대학가에서는 이례적으로 십 수년간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닌 손수 실천하는 행사로 자리를 굳혀왔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식과 교육만을 전수하는 전문교육기관이 아닌 지역사랑과 더불어 사회봉사를 함께 실천하고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밝혀 더욱 값지게 평가된다.

인제대 '낙동강살리기 환경정화운동'은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과 백병원 임직원 들이 눈, 비가 내려도 예정된 행사를 진행하는 흔들림 없는 행사로 진행해 오는 동안 이제는 지역 관공서는 물론 유관기관, 그리고 기업체 사회봉사 단체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환경운동으로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이제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자연보호, 생명존중, 인간사랑을 교육 목표를 실천하고 있는 인제대는, 이렇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환경실천운동을 쉼 없이 해온 뒷면에는 오염 없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라나는 우리들의 2세들에게 물려주고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깨 닿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살리기 환경정화운동에 힘을 받아 1998년부터 재학생들이 별도의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학생회 단체가 자체적으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대학가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그린캠퍼스'운동도 매주 1회 시행해 현재 17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인제대 재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봉사 시간은 200시간 이상으로 이번 '낙동강살리기환경정화운동' 100회 째를 맞는 지난달 27일 사상구 엄궁동 부산건축자재 도매상가 맞은 편 낙동강변 에서 간단한 기념식과 환경정화운동 100회기념 사진전을 개최하고 낙동강 주변 정화운동을 실시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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