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병상 이하 병원 45%… 600병상 이상은 8% 미만

병원간호사 근로실태조사 결과

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차등 간호관리료'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규모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400병상 이하 규모의 병원 45%가 간호관리료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사회(회장 성영희)가 2007년 4∼8월까지 전국의 150병상 이상을 운영하는 187개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간호사의 인력현황과 근로조건을 조사한 결과, 32%(60개)의 병원이 차등간호관리료를 적용하지 않고 있었다.

병상규모에 따른 적용여부를 보면, △200∼399병상 규모의 병원이 27개(45%) △400∼599병상병원 14개(23%) △6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은 1∼6.7%가 적용하지 않고 있어 간호인력 확보 수준이 높고 병상규모가 클수록 간호관리료 적용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간호사의 평균 정년퇴임 연령은 57.8세로, 최소 정년 50세에서 최대 66세까지 분포돼 있었다. 연봉 수준은 초임을 기준으로 3년제 간호사의 경우 2172만원, 4년제 간호사의 경우 2284만원으로 조사됐다.

학자금 지급 현황은 소액이라도 본인에게 혜택이 있는 병원은 18개(9.6%)로 매우 적었으며, 자녀에게 '대학학자금' 혜택이 있는 병원은 57개(30.5%), 중ㆍ고 학자금은 117개(62.6%) 병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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