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전체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수 진료 의사, 지역 의사가 부족한 것이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고 우수한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정부는 강압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이성을 찾아야 한다”며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 2월 6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으로 현재 3천여 명인 의과대학 신입생을 2025년 입학생부터 현재 정원의 1.7배에 달하는 5천여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비대위는 “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가건강검진 사업은 1차 의료기관, 즉 의원 중심으로 사후관리까지 이뤄져야하며, 검진 의료전달체계도 확립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 건강검진센터가 의원급 기관으로 분류돼 있어 만약 진료기능이 부족하다면 별도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한국건강검진학회(회장 신창록)는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국가건강검진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밝혔다.이날 신창록 회장은 임기 내 주요성과로 △국가건강검진위원회 대표 참여 △LDL 콜레스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인의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양안 침범률에 대해 평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예지 전문의 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양측성 황반변성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쪽이 습성이거나, 건성이라도 지도모양위축(GA)이 나타날 경우 다른 눈으로 침범해 양측성 황반변성이 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13,737명을 대상으로 하여 나이관련 황반변성(AMD)의 양안 침범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주최한 제4차 척추신경주사치료 연수강좌가 3월17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AI홀에서 회원병원 소속 의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척추신경주사치료는 척추 질환 통증에서 염증과 부종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또 의료 수가도 높은 반면 중증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환자로부터 천문학적 소송을 당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있다.이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국내에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교육과 연수를 시키는 기회를 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이광우)는 3월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이광우 협회장, 최병호 사업부회장, 안영회 전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장은 지난 3월 12일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를 방문해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의료자원정책과 오상윤 과장, 이용빈 사무관과 면담을 가졌고 협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면담에서 협회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의 내용 중 ‘심전도, 초음파, 채혈’에 대한 부당성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개원의 단체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2000명의 추진 정책에 대해 제대로된 진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이러한 일방적 정책이 계속된다면 개원의들도 자발적으로 주40시간을 고수하는 ‘준법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은 17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서울에서 ‘제33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비판했다.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보건복지부는 왜 증원이 필요한 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립나주병원 호남권트라우마센터 마음안심버스가 15일 광주예총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한 광주사진협회 회원 21명에 대한 정신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정신회복프로그램을 받은 박규숙 회원은 "사고에 대한 악몽이 자주 떠올라 트라우마센터의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추진해 준 광주사진협회 집행부와 국립나주병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치료를 받고 나니 가슴에 엉켜있는 무거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며 함께한 회원들이 있어 마음의 위안이 한층 더 한다"고 감사했다.김병철 광주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는 의대증원 추진의 이유로 필수의료 고사 위기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서비스 증가량을 예로 들고 있으나 이는 잘못됐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강태경)는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이날 강태경 회장은 “필수의료 고사의 이유는 정부가 말하듯 OECD 대비 총 의사 수가 적기 때문이 아닌 OECD 대비 높은 민형사 의료소송률과 잘못된 급여 저수가 체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강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젊은 의사가 고위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비상진료 상황에서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된 가운데, 우리나라 비대면진료 적용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의학신문사는 지난 1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 세부 세션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적 합리화 방안-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효율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의사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비대면진료와 관련한 의료계·약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개의 강의와 함께 비대면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주영수 NMC 원장이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교수들에게 "진료현장을 떠나는 것과 다름없으며, 환자 건강을 볼모로 하는 것과 같다"며 일침했다.또한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주 원장은 1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 원장은 지난 15일 NMC 전문의들이 전공의 피해시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주 원장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고, 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개원의를 대표하는 대개협이 정부의 대한의사협회를 부정하는 입장에 반박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는 17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서울에서 개최한 ‘제33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표성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대개협이 있는데, 의협이 무슨 개원의단체인가. 의협은 상위단체로 의료계 대표성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이는 의과대학 증원 정원 갈등을 두고, 정부-의료계 대화채널에서 의협을 대표자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데 따른 반박이다.김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NMC 전문의들에게 우려를 표명하며, 집단행동에 동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전문의들이 가진 문제의식에 동조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17일 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NMC 전문의협의회는 "정부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시한 의료정책 개혁안은 공공의료에 힘써온 국립의료원 전문의들을 포함해 현직에서 일하는 많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시병원회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야기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환자 진료 차질 및 그에 따른 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병원인들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1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 그리고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도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로 야기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환자 진료 불편은 물론 의료진들의 피로감 누적으로 환자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제38대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에 양승덕 전 청주시의사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충청북도의사회는 16일 오후 3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제71차 충청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과 의장을 선출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그 결과 신임 회장에는 양승덕 전 청주시의사회장(양승덕이비인후과)이 회장에 당선됐으며, 신임 의장에는 직전 충북도의사회장인 박홍서 회장이 자리에 올랐다.양 신임 충북도의사회장은 충북의대를 졸업했으며, 직전까지 충청북도의사회 부회장이자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며, 정부가 고수하는 2000명 규모의 의대증원을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방재승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회의 결과와 앞으로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15일, 전국 20개 의대 비대위는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대학별로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세계여자의사회(MWIA)는 한국여자의사회가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성차별적인 발언과 관련하여 발표한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MWIA는 성명서에서 “한국의 고위급 정부관리인 그의 공식 발언은 여성 의사들의 전문성과 수고를 폄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모든 직급의 여성 의사들에게 광범위한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의 발언은 근거 없는 일반화에 기인한 것으로 여의사가 능력과 직업적합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MWIA는 “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및 이탈, 의대생의 수업거부 및 휴학계 제출에 이어 교수들도 집단 사직을 실시한다.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저녁 7시부터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0개 의과대학 교수협 비대위가 모인 곳이다.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의대교수 비대위가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비대위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정부가 의료인에 대한 비윤리 집단화를 멈추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회에서 나왔다.대한신경외과학회(회장 권정택)는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의해 촉발된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자퇴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정책 추진으로 인한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이어 학회는“현재의 대한민국 의료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근근이 이어져 왔던 필수의료의 싹을 무참히 짓밟는 잘못된 정책 제시로, 현장에서 필수의료를 수행해 왔던 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오는 4월 14일 오전 8시 30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중소병원 역할정립과 미래생존전략’을 대주제로 지역의료의 역할과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일산중심재활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이라는 유례없는 광풍이 휩쓰는 현실에서 의료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지방의 1차, 2차 의료기관 등 중소 의료기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과일나무도 가지끼리 지나친 경쟁을 피해서 열매가 잘 크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과일나무의 가지치기의 원리를 잘 이해하여 의대정원 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송병주(의협 감사) 전라북도의사회 신임 의장이 취임 소감으로 의대교육과 작물 키우기를 비교해 설명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송 의장은 “제 관점으로는 교육을 하는 것은 농부가 작물을 키우는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 농사를 지을 때 농부가 추수를 많이 할 욕심으로 좁은 땅에 작물을 많이 심게되는 경우가 있다”고 예를 들었다.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