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해 전공의들이 비운 자리를 지키던 대학병원 교수가 결국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일 자정 의료현장을 지키던 부산대병원 안과 모 교수가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S-SAH)로 백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들어와 1시간 동안 CPR을 시행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부산대병원 안과 의국 A교수는 수축기혈압(SBP)이 170이상이 나와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수들 전체적으로 누적된 피로로 인해 그로기 상태라는 후문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심장학회 보험이사·대한심혈관중재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며 심장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배장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2일 사직서를 냈다.특히 배 교수는 충북대병원 공공부원장을 맡아 지역필수의료 향상에 힘써왔으며, 이번 의대증원 사태에서 충북대병원·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기에 그의 사직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배 교수는 22일 자신의 SNS에 사직원과 함께 사직에 대한 변을 밝혔다. 배 교수는 “청주에서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에서 의과대학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심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충북의대를 비롯한 국립의대 교수들은 수용 불가능한 의대증원 강행시 의학교육 현장이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를 토해냈다.22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는 심문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측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충국 충북의대교수협의회 회장은 충북의대의 경우 49명에서 151명이 늘어난 200명으로 증원될 시 당장 카데바부터 부족해 교육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현재 49명 정원 기준으로 1년에 시신 10구를 기증받는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2023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국가암검진사업,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등 6개 분야에서 국가암관리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여 사업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해 10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교통공사 메트로미술관에서‘어떤 내일’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삶과 죽음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21일 오후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제17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로, 암 발생을 예방하고, 국가 암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과 인식개선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이날 기념식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 각 군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역 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암관리 사업유공자, 암예방 서포터즈, 암환자 및 가족, 인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 참석한 신남식 인천광역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은 3월 21일 오전 9시 암 환자 김모(43세)씨의 유방암 수술을 진행했다. 김씨의 경우 포항에 살지만 지난 12월 지역 병원에서 암 진단 후 바로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 후 수술을 위한 입원 날짜를 예약한 상태였으나,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길어지자 이미 두 달 넘게 기다리고도 수술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유턴한 케이스다. 김씨의 남편은 “암 수술이다 보니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기다릴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포항세명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 호흡기내과 한선숙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진경 교수팀이, 강원대학교 교원창업 기업인 지오비전(대표 김윤)과 반코마이신 치료 약물 모니터링(TDM) 수준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의사 결정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환자에게 투약되는 약제의 적정량을 결정하는 과정은 적절한 치료를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다제내성균을 살균하기 위한 약물인 반코마이신을 투약하는 경우, 기존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동학 기법은 개별 환자의 정보를 반영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58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을 수여한다.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 지 반년만에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21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을 시행, 최근 100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1등 공신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감사를 표하고, 병원 측의 의료 분야 연구개발사업 협력을 약속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연쇄 간담회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해 교수님들과 같이 근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특히 “전남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의료분야 연구개발 사업에 전남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남도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18일 3층 일원홀에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실무회의에는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및 써지 라미스 Ion Beam Applications S.A.-벨기엘 부사장을 비롯 양성자 치료기 도입의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법인 이사회의 사업 승인 이후, 11월 양성자 도입을 위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추진단을 구성하였다.장비 도입을 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3월 19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정부가 40개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부터 지방권까지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대학은 현재 정원에서 360명이 증가했지만 상위 5개 대학 중 성균관대와 울산의대는 현재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세 배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방의 경우 수학 1등급 인원보다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로 진학 경로를 변경하는 학생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서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직접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최근 제1기 고객서비스 디자이너를 임명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긍정적인 소통을 강화할 고객만족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행사에는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고객만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객서비스 디자이너 31명을 위촉했다.고객서비스 디자이너는 원내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의료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환자 응대를 관리하고 환자 경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 부동의 사망률 1위인 암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병되지만 그 중 10대 암에 포함된 신장암은 전체 연령대 증가율보다 20대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는 3만9165명으로 2018년(3만563명) 대비 28% 증가했지만, 이 중 20대 환자는 58% 증가했다. 특히 여성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72%)를 보였다.△신장암 발생 시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 고장신장(콩팥)은 우리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 및 체내 대사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교수 중 83.1%가 자발적 사직에 찬성, 사직서를 동시에 제출할 것으로 결정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방법으로 2/3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비대위가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국민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치과를 찾는 환자 중에도 구강 노쇠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와 함께 구강 노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쇠, 삶의 질 저하되고 사망위험 높아져노화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몸의 근육량은 줄고 운동 능력도 감소하는 것들이다. 노쇠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치매로 오인하기 쉬운 ‘정상압 수두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인천세종병원 이중구 과장(신경외과)은 20일 “치매와 유사한 이상 증상이 생기는 정상압 수두증이 7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생각보다 드문 질환이 아니고, 분명 치료가 가능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제때 치료받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정상압 수두증(No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은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뇌에 차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