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정정책으로 연방정부 역할 확대를 주축으로 삼은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지방정부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 15일 발간한 ‘보건복지 ISSUE &FOCUS’ 제398호에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국가 전략’을 담으면서 이같이 제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시절에 이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인 미국구제계획(American R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공공의료‧백신주권 등 코로나 이후 사회대책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11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51주년 국제학술심포지엄(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복지정책과 국책연구기관의 역할 주제)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이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김용익 이사장은 “한국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핵심으로 정부의 유연한 능력, 메르스 등 사전학습과 건강보험 역할 등이 어우러져 코로나 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사연이 개원 51주년을 맞아 보건복지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1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보건‧복지정책과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51주년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조흥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시기 국가 보건·복지 정책을 지원하고 선도해 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이제 개원 51주년을 맞았다”라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위기 상황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단계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상 변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의료‧복지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됐다.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11일 열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51주년 국제학술심포지움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김민석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보장제도 특히 보건·복지 정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단적으로 처음 국회 의정 활동을 했던 복지위는 미달상임위였으나, 이제는 인기 상임위로 위상이 올랐으며 예산과 국민적 관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은 개원일 재정립을 선포하면서, 개원 5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심포지움을 연다. 이번 행사는 3월 11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리며, COVID-19의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유튜브(‘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에서는 코로나의 공습과 공존이 안겨준 전 지구적 현안에 대응할 미래 보건·복지정책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전개한다.이번 행사에는 요아킴 팔메 교수(스웨덴 웁살라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의료서비스 이용에서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비율 중 비수급 빈곤층이 37.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393호에 실린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위한 정책 과제’에서 이같이 밝혔다.‘미충족 의료 욕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중위소득 40% 이하 비수급 빈곤층에 해당하는 가구의 미충족 의료 욕구 정도가 37.7%로 수급 가구나 일반 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단 미충족 의료 욕구는 의료서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문돌봄서비스’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이한나 부연구위원과 김유휘 부연구위원은 27일 ‘보건복지 ISSUE & FOCUS’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한나 위원에 따르면 최근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감염병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요양기관들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상 높은 기저질환자 비율, 신체기능 저하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보건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빅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되려면 표준화, 플랫폼 구축, 법제도 검토, 대국민 서비스 방안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표준화 과정에서는 데이터 포맷, 용어, 생성 주기 등을 검토해야 하고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는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미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건복지포럼 8월호를 통해 ‘보건복지정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데이터를 둘러싼 주변 환경과 여건이 수시로 변화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담배 규제 정책 확대의 우선순위로 비흡연자들은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 강화를 가장 바라는 반면, 흡연자들은 실내 금연구역 확대를 우선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 강화를 원하는 여성 비율이 같은 항목을 원하는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은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보건기구가 금연 홍보의 주제로 ‘담배와 폐 건강’을 선정한 데 따른 연구다.최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별다른 검토·승인 과정의 부재로 인해, 사용자의 안전과 관련해 사회적 편익을 지닌 ‘의약품 첨부 문서 작성’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약품 첨부 문서가 허가의 일부에 포함돼 있지 않고 전문가용·환자용 구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의약품 첨부 문서의 국가별 운영 현황과 시사점’에서 우리나라의 부실한 의약품 첨부 문서 작성 현황을 지적했다.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 첨부 문서가 매우 형식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보장성 강화와 국민 의료비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포괄적 의료보장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수탁받아 작성한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각각의 의료보장 제도는 보장 대상 및 보장 범위 등 각 제도별 특수성을 반영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운영돼야 하는 영역이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의료보장 제도가 무엇보다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등 통합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영역도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노인에 대한 정부의 공적 지출이 현저하게 부족한 탓에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여유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노인빈곤과 노후소득보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고령사회 도달 시점 전후에 정부의 노인 대상 공적 지출이 크게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중위소득 50%를 기준으로 할 때 47.2%(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우리나라 건강보험 심사체계는 일관성·전문성·투명성이 부족하며 평가체계의 경우 전문성·관리·중복 측면에서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건강보험 심사·평가제도의 현황과 개편 방안’에서 건보 심사·평가제도의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운영현황 분석을 통해 윤 교수는 현 건강보험심사제도의 문제점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심사체계로는 심사일관성이 부족하고, 투명성이 제한돼 있으며,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심사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측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바람직한 수가 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대가치·환산지수·가산제도가 한 틀 속에서 운용되고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건강보험 수가 결정 체계의 재정비 방향’에서 통합적 결정 시스템의 중요성을 밝혔다.실태 분석을 통해 신 연구위원은 수가를 구성하는 상대가치, 환산지수, 가산제도가 독립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에서 적정 수가를 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산출 체계에서 진료비용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불구,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에는 반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향후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도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작성한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반영 방안’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찬성하지만, 국민건강보험료의 추가 부담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장성 수준을 유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고령화가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른 대한민국에서 노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일상생활 지원기기의 보급·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친화산업 내실화를 통한 노인가구 대상 일상생활 편의 증진 방안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동성 저하 노인을 인력으로 돌보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도구적 돌봄 차원에서 모색하고자 했다. 또한 풍부한 주요국 사례를 통해 지원기기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역의료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당장 지역 주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가장 앞장서야할 의원급 의료기관, 즉 1차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지방 거주민의 이용률이 오히려 낮고, 대도시나 서울에 위치한 대형병원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정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작성한 ‘지역별 의료비 정보의 생산과 활용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의료 비용지출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꼽혔다. 신정우 연구위원은 OE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4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된 보장성 강화 정책이 가구 의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방위 의료영역으로 보장성을 넓인 ‘문재인 케어’가 가구 의료비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6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 질병 이환, 만성질환, 건강 행태와 건강 수준’에 따르면 18세 이상 가구원 전체의 평균 연간 의료비 추이가 2014년부터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입원, 외래의 수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수요자 중심’의 공동체를 강조하는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 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에 있어 주목된다.이미 여러 기관에서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요자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개념의 센터이기 때문이다.인구협 조경애 사무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는 기존 인구협의 육아 사업 중 하나인 ‘맘맘맘 문화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지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아들이 심장이식을 받은 수혜자였던 한 엄마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 후 반대로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감동 이야기가 화제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최근 대전성모병원에서 자식이 삶의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자식들을 사랑하던 두 아이의 엄마 김춘희(42)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뇌사상태가 돼 간장과 신장(좌·우)을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특히 그녀의 16살 된 아들은 지난해 심장이식을 받은 수혜자였다.그 엄마가 갑작스런 사고로 뇌사상태가 됐고, 가족들이 본인들의 경험을 생각하며 장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