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전국 공공의료원의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1739톤으로 지난해 의료폐기물 발생량 3346톤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이 의료원별로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의료폐기물 누적 발생량은 서울의료원이 2208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1456톤), 부산의료원(940톤), 충북 청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폐기물 배출 점검을 실시, 우수 감축병원에 대해 지도점검(단속) 유예 등 보상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감염성이 낮은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정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 추진 점검 및 향후 계획(안)'을 논의했다.이번 안건은 정부가 작년 6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관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가장 독성이 강한 PCB가 톤당 처리비가 120만원이다. 그런데 요양병원 기저귀가 140만원이다. 누가봐도 불합리하다"박천규 환경부차관은 23일 오후 세종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의료폐기물 소각비용이 2년 사이에 두배 올랐다"며 "정말 죄송한 통계가 아닐수 없다"고 사과했다. 박 차관은 의료폐기물을 포함해 폐기물의 적정처리와 처리비 안정을 위해 공공폐기물 처리장 설치 카드를 빼어 들었다.그는 올 하반기에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에 대규모 공공폐기물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대형병원 등 의료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자가 의료폐기물을 멸균 또는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진국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런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이 법안은 이와함께 감염 우려가 없거나 낮은 의료폐기물의 처분은 일반폐기물과 같은 시설·장비 및 사업장에서 같이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현행법에서 의료폐기물의 수집·운반 또는 처분을 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날로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환자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환경부 입법에고안을 놓고 의료계와 의료폐기물처리업체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이런 외중에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한 의료폐기물 토론회에서 양측 입장이 팽팽이 맞섰다. 22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성환 단국대 미생물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해 의료계 대표는 아예 검사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앞으로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사태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산업폐기물(지정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장에서 처리할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감염병 사태가 발생하면 감염차단을 위해 일반폐기물까지 의료폐기물로 처리되는 경향이 있어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는데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용량으론 감당이 어려운 실정이다.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폐기물 처리에 문제가 생겨 국민건강이나 환경에 위해를 끼칠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환경부장관이 환경오염이나 인체 위해도가 낮은 의료폐기물에 한정해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감염성이 낮은데도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발생량을 증가시키고 처리비 증가 등 의료기관 부담으로 작용해온 환자의 일회용 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된다.다만 감염성이 있거나 혈액이 묻은 일회용 기저귀는 지금처럼 의료폐기물로 관리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폐기물의 분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료폐기물 대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면담을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문제에 대한 현황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최대집 의협회장을 비롯해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송명제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의협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병원의 노인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 기저귀 사용이 증가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가 전국 병원장들에게 갈수록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의료폐기물 줄이기'에 대형병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16일 정오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 상임고문, 상임이사,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 앞서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2013년 14만톤에 불과하던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5년만인 2018년 23만톤으로 무려 57%가 불어났다"며 "이로인해 전국 13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의 허가용량을 초과한 상태"라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최근, 우리부의 한 직원이 병원에서 겪었던 일화이다. 일교차가 심했던 지난 4월 어느 날, 감기몸살이 심했던 그 직원은 집 근처 제법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더랬다. 진료가 다 끝나고 잠시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옆에 앉은 모녀의 이야기가 들려왔다고 한다.“엄마, 나 음료수 다 마셨는데 쓰레기통이 없어요.” “저기, 흰 쓰레기통 있는데?” “저 쓰레기통에는 의료폐기물이라고 써져있는걸요.” “그렇구나, 같은 쓰레기통 일 테니까 저 쓰레기통에 음료수 캔 버리고 오렴.”대화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정말로 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해마다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을 소각장 등 처리시설 신증설이 뒤따라 가지 못하면서 의료폐기물 적정 처리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정부나 병원계.의료계는 노령화 등으로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가파르게 증
의료기관은 질병이 있거나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9만1545곳(2017년 기준)이 있다.의료기관에서는 주업인 질병 등의 치료를 위해 물이나 전기 등 환경재나 에너지를 다량 사용하고 의료폐기물 등 다양한 부산물을 배출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의 인상률이 가파라지며 의료계나 병원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월 대한중소병원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치 의료폐기물 인상률 조사를 보면 수도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급등’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간다.
수도권서 연간 의료폐기물 10만톤 발생…처리용량은 5.5만톤‘20% 줄이기’ 가능 판단…병원 경영자 인식 변화 필요한 시점[의학신문·일간보사] #서울의 A병원은 몇 달 안 남은 의료폐기물 처리계약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A병원은 하루에 10톤 정도로 연간 3000톤 정도의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데 3년 전에 톤당 57만원(총 17억원)에 처리업체와 계약했다. 하지만 요즘 의료폐기물 처리단가가 껑충 뛰면서 자칫하면 10억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크다.#환경부는 의료폐기물이 늘어나는 만큼 처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