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최근들어 요양병원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폐업하는 회원병원들이 늘어나는 등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자 '현안 대응 TFT‘를 발족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회에 따르면 요양병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신규 개원보다 폐업 병원이 늘어나고 있고, 저수가 정책에 병상 가동률 마저 떨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요양병원의 장기입원 및 사회적 입원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래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과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면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 결과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2명이 등록했으며, 기호추첨에서 이상덕 후보가 기호 1번, 이성규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 받았다. 또한 병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전국 지역 및 직능 단체에서 추천된 40인의 임원선출위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 이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는 글귀를 남겨 의문을 낳고 있다.일각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에서 만나 2시간 20분간 면담을 가졌다.박단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여건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자는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시뮬레이션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의료진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내외 의료인 및 예비 의료인을 교육하기 위해서다.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택 인하대병원장을 비롯해 의생명연구원, 간호본부, 공공보건의료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국제협력팀 등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에 병원이 운용하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장·리모델링한 것이다. 크게 ▲로봇수술 시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회장 김덕진)가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오는 6월20일~21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는 2019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 한국, 일본, 중국 의료 관계자 및 일반참가자 등 약 7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의계가 현 의료대란으로 전 국민이 의사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의계 중심의 보건의료체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은 4일 한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작 의사라는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의계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윤 회장은 “현재 한의계의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대증원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4일(오늘) 만나기로 한 가운데 전공의들간 내부분열이 감지된다.대전협 비대위가 진료현장을 떠난 모든 전공의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밀실에서 일부 의견만 반영해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박단 비대위원장은 4일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이번 만남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전 가톨릭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지 7주째를 맞은 가운데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이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고 밝혔다.박단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오는 10일 총선 전에 한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현 사태가 대통령의 의지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1일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이번 진료지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대한감염학회와 협력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감염학회 정회원인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서준원 교수가 제 1저자로 지침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지침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전 연구에서 PCSK9이 LDL 수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혈관 질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2위로, 그간의 치료법이 발전됐으나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성현 원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전주 본병원 송하헌 원장 연구팀은 최근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64차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이성현 교수는 전북 현대 프로 축구단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K1 리그 프로축구팀 선수들의 스포츠 부상 위험 요인과 부상 중증도 관련 요인분석: Supervised 머신러닝 모델 분석" 연구 내용발표를 통해 프로 축구선수 레벨의 부상 위험 인자와 부상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와 진료 수준을 높이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칠레 보건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정책 연수 프로그램에는 마리아 호세 칠레 보건부 디지털헬스국 국장(연수단 대표)을 포함해 보건부 정보통신기술국 국장, 보건부 임상 및 병원관리국 국장 및 칠레의과대학 교수, 보건부 컨설턴트 등 총 7인이 참석했다.이번 연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칠레 공공의료서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간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에 기반한 애자일 스코어(Agile Score)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4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IF 120.7)에 게재됐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술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공의 이탈 등 의료계가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출범을 앞둔 의료개혁 특위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표명했다.공통적인 내용은 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편, 이들이 들러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지난 3일 보건복지부가 대한병원협회와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논의가 포함됐다.정부는 이달중 특위 출범을 목표로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각 보건의료단체에는 공문을 보내 영역별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정부는 특위가 지난해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이 최근 광주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3년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다.특히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은 연평균 35%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이를 기념해 4월 3일 점심시간에 제중역사관 앞에서 조촐한 감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성가롤로병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한 외국인이 치료를 받고 4월 3일 고향 베트남으로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점심을 먹은 후 갑자기 쓰러졌는 데, 성가롤로병원 의료진은 심부 뇌내출혈 진단 하에 즉시 천두술 및 혈종배액술, 뇌실외배액술을 응급으로 시행하였다.수술 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계속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부인이 얼마 후 입국하였다.환자는 2020년에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미등록 외국인 신분으로 머무르게 되었다. 약 4,900만 원의 치료비가 발생하게 되었으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박춘근,이사장 겸 의료원장)이 세계적인 척추분야 석학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윌스기념병원은 지난 4월 2일 척추 의학 분야의 선구자, 써니 킴 박사를 초청해 척추 의학 관련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써니 킴 박사는 35년간 척추질환 전문의로 시행했던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많은 척추전문의들이 척추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분석한 책을 펴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책은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이 간호사 복지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해 대규모 기숙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아인의료재단은 옛 서울여성병원 산후조리원 건물이었던 서울빌딩을 매입해 이르면 올해 말 기숙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빌딩은 지하 2층~지상 8층의 연면적 7,625㎡ 규모로, 재단은 해당 건물의 지상 2~8층만 매입해 70~90실 수준의 기숙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미추홀구 주안 동양장사거리에 있던 서울산부인과는 2000년 경인 지역 최초 여성병원인 서울여성병원으로 확장한 이후 산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