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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선l박예수 대한척수손상학회장
'환자를 위한 학회로 거듭난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2-08-13 17:30

다학제협력 통해 치료부터 재활까지 전(全) 프로세스 망라

 

 “저희가 고민하고 익히는 것들은 결국 환자를 향합니다. 자신의 지식을 다른 이들과 나누면서 환자가 좀 더 값진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박예수 대한척수손상학회장(한양의대 정형외과 교수, 사진)은 대한척수손상학회의 가장 큰 특징을 ‘환자를 향한 의지’라고 표현한다.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비롯한 척수손상관련 의료진이 모여 만든 척수손상학회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다.

 

 박예수 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척수손상환자의 치료부터 재활까지전 과정을 다루고 익힌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이 과정에서 정말 뜻하지 않은 곳에서 환자의 불편을 알기도 한다고.

 

 마비증상이 온 척수손상환자에게 있어 대소변 처리 문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안인데, 비뇨기과와 재활의학과 관련 의료진과의 학술적 교류로 좀 더 환자에게 세심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이와 함께 척수손상환자의 재활 협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의 용이성도 척수손상학회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척수손상환자의 경우 급성기 수술이 끝난 이후 빠른 재활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정작 수술을 잘하고서도 재활을 위한 환자 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회복이 더디거나 후유증이 남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척수손상학회는 환자에 대한 현실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환자와 가까이하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가끔 환자분들이 학술대회에 등록하시는 분들도 있고, 얼마 전에는 전신마비가 오신 분이 특별 강의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 학회에서는 환자분들이 직접 겪고 있는 고통을 느끼고 알아가기 위해 현장감 있는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예수 회장은 학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금년부터 학회의 문호를 개방해 척수손상관련 의료진뿐만이 아닌 많은 이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척수손상학회는 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49차 국제척수손상학회(International Spinal Cord Society, ISCoS) 총회에서 소속 학회로 승인받아 국제척수손상학회의 한국지부로 활동 중이다.

 

 이렇듯 국제학회와 세계의 각 지역 척수손상학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있는 상황에서 박예수 회장은 학회 운영에 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본인의 책임감을 등에 업고 약 1년 6개월동안 학회의 재정 확정과 회원 확대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보다 안정적인 학회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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