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거대고리 면역 신약 발굴 제휴

경구 치료제로 생물약 효과·안전성 가능 

2025-11-26     김자연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오젠이 버산트가 발굴한 스타트업인 데이라 쎄러퓨틱스와 면역 신약 연구 제휴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면역 타깃에 대한 경구 거대고리 신약후보를 발굴·검증·최적화하기 위함이다. 

거대고리 펩타이드 

이에 바이오젠은 선금으로 5000만달러를 주고 향후 프로그램 당 추가 지불로 개발되는 신약후보를 인수할 옵션을 지닌다. 바이오젠은 인수 후보를 개발·판매·제조하며 데이라는 프로그램 당 전임상, 임상 개발 마일스톤도 받을 수 있다.

양사에 따르면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경구 제형으로도 생물약과 유사한 효과 및 안전성을 낼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저분자의 오프-타깃 영향에 비해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특정 질환 관련 단백질을 더욱 선택적으로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작년 버산트의 캐나다 소재 최신 연구소인 프론티어 디스커버리 엔진을 모태로 탄생한 데이라는 컴퓨터 디자인 및 모델링과 함께 하는 거대고리 발굴 플랫폼을 지녔으며 이번에 버산트로부터 20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한편, 피어스 바이오텍에 따르면 항진균제 레자요(Rezzayo)나 다발 골수종 치료제 아펙스다(Aphexda)와 같은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타깃 특이도와 뛰어난 효과 및 지속성으로 주목되지만 약동학, 세포 투과성, 경구 생체이용률과 관련해 체계적 개발이 어려우며 앞서 MSD 등도 관련 개발 제휴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