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토지매도 주민 위해 ‘현장민원실’ 운영
11월 27일부터 3일간 순천·보성·강진 6개 마을 방문… 일대일 상담·원스톱 접수
2025-11-24 차원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역상수원(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수어호, 탐진호) 상류 지역 주민들의 토지 매도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찾아가는 토지매수사업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지매수사업은 상수원 수질 개선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국가가 상류 지역 토지를 매수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수변 녹지로 조성·관리하는 사업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고령이나 거동 불편으로 청사 방문을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양시 진상면 일대를 포함한 6개 마을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대상 지역은 순천시 승주읍 유동·남강마을(11월27일), 보성군 겸백면 선돌·대겸마을(11월28일), 강진군 옴천면 정동·화신마을(12월 1일) 6곳으로 각 마을회관에서 환경청 직원이 일대일로 상담·신청·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매수토지 관리와 관련된 불편 사항 등도 청취할 예정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고령 주민들이 먼 청사까지 오지 않고도 편리하게 토지를 매도할 수 있도록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고 있다”며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광역상수원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