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종합병원 의료진 시화병원 방문
최신 시설 및 외국인 환자대응 체계 견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11월 21일 경기국제의료협회 주최로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병원경영 아카데미 소속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병원 의료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주요 종합병원 소속 의사 및 의료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과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외국인 진료 편의를 책임지고 있는 1층 국제진료센터와 7층 외국인환자 전용 병동, 3층 인공신장센터 등 주요 부서를 라운딩하며 외국인 환자 대응 체계와 최신 장비 및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시화병원 신장내과 최창균 과장이 직접 진행한 Q&A 세션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시행되는 급성신부전 환자의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운영 체계, 복막투석 치료 프로세스, 인공신장센터 감염관리 및 환자 안전 프로토콜 등 필리핀 의료진이 주목하는 핵심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화병원은 우즈베키스탄·중국·몽골·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벤치마킹 요청은 물론, 치료를 위해 해외 환자들의 내원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제 의료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중입자연구소 설립과 해외 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관광호텔 개설을 포함한 약 5,000억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의료 관광객 유치의 중심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승일 병`원장은 “필리핀 의료진의 방문이 양국 의료 발전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본원 앞으로도 국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