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공감하며 함께하는 문화 확산”
복지부-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공감주간’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은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5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개발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세계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전후로 약 10일간을 ‘장애공감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애공감주간의 표어는 ‘서로 알아감, 함께 살아감’으로 △일상 속 불편한 상황을 공유하는 ‘우리는 감다살(공감으로 다 살아가고 있다)’ 공감형 온라인 이벤트 △감다살 우수사례 전시와 체험존 등 팝업 전시 ‘감싸롱’ △TV·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운영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모두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오는 24일 오전, 글래드 여의도(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유공자 포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 장애공감 토크콘서트와 장애공감주간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장애인식개선 유공자로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전문성 강화와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개인(2명)과 단체(6팀)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는다.
지속적으로 교육 품질 향상과 현장 인식개선을 위해 힘써온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 강세웅씨(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와 장애인식개선교육기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식개선 교육 이행 및 확산에 동참해 온 우수 법정의무교육 실시기관으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부산관광공사, 인천동방중학교가 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비물리적 접근성’을 주제로 진행된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동영상) 공모전에서는 최종 12편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 속 접근성 장벽을 넘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철우씨의 ‘디지털 세상의 접근성’작품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장애공감주간은 서로 알아가고 함께 살아가는 기본사회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감하며 모두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속의 편견과 무의식적 거리감은 법과 제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결국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진짜 함께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감주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