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유망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4대 트렌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50대 유망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가운데 4대 트렌드가 주목된다고 최근 시비 인사이츠가 밝혔다. 시비 인사이츠는 리더십, 성장 가능성, 투자, 고용, 팀, 구매자 인터뷰, 애널리스트 브리핑 등을 평가한 결과 1만2000개 이상 기업 중 50대 유망주를 선정했다.

그 결과 헬스케어가 보다 조기 감지 및 원격 접근을 통해 더욱 예방적 케어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올해 선정된 여러 기업은 AI 진단, 종합적 건강 검진,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질환 조기 감지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 예로 ECG 데이터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아누마나, 전신 예방적 스캔을 제공하는 펑션 헬스와 네코 헬스, 가정 진단 검사를 제공하는 폭닥과 틸헬스 등이 지목됐다.

아울러 가상 및 원격의료 플랫폼도 병의원 밖에서 신경학·정신건강·영양상담 등 예방 및 전문 의료에 24시간 접근을 가능하게 해 주며, 모바일 및 가정 기반 케어를 통해 지리적 장벽을 허무는 스프린터 헬스도 주목됐다.

이어 작업흐름 자동화 도구가 의료인의 번아웃과 인력 부족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임상적 노트를 자동화하는 앰비언트 기록 도구에 상당한 자금이 모이고 있다. 그 중에서 엠비언스와 나블라는 올해 총 11건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프리드는 약 2만5000곳의 의원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불어 병원 운영 도구도 파급을 미치고 있는데 그 예로 수술용품 관리에 어시스트아이큐, 알람 피로 해소에 캄웨이브 등이 있다.

다음으로 50대 선정 기업 중 47곳이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에 AI가 점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규제당국이 목적-기반 인프라를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의료 공급자의 84%는 AI 신뢰에 확신이 부족하고 직원의 70%가 비공식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이들 스타트업은 신뢰를 위해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 예로 히포크래틱 AI는 헬스케어를 위해 임상적 안전성이 검증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 중이다. 

또한 안전한 AI 도입을 위해서 AI 거버넌스 및 감독 플랫폼을 개발하는 퀄리파이드 헬스, 임상 데이터 추상화를 맡는 카트라 헬스케어, 환자 동의를 관리하는 헬스Ex 등도 있이 있으며 이들 기반 계층은 규제 준수, 데이터 품질, 신뢰를 확실하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음성 AI 에이전트가 환자 예약에서부터 보험 인증, 청구 등에 이르기까지 전화 작업을 자동화해주며 헬스케어에 새로운 프론트가 되고 있다. 히포크래틱 AI의 경우 퇴원 후 후속 관리도 담당한다.

2025년 50대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