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바이오헬스 제조사 321개, 성장세 강화

진흥원, 2025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발표…수익성 개선·재무안정성 유지

2025-11-19     정광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사들의 매출 성장세가 직전 분기보다 확대되면서 재무성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재무 안정성도 대체로 유지된 반면, 세전순이익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8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321개사의 2025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11.0%로 직전 분기(8.8%) 대비 2.3% 상승하며 성장세가 강화됐다.

자료: 보건산업진흥원

총자산증가율 역시 0.4%에서 1.0%로 0.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약(9.5→12.2%), 의료기기(4.6→6.3%), 화장품(9.5→10.9%) 모두 매출액증가율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되며 업종 전반에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수익성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산업 전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7%에서 14.7%로 4.0% 상승했으며, 제약(10.9→16.5%), 의료기기(12.9→14.5%), 화장품(8.9→9.9%) 모두 상승했다.

반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10.8%에서 9.2%로 1.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0.5→12.5%)만 상승했고, 의료기기(8.8→△2.0%), 화장품(13.0→7.0%)은 감소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지표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38.4%에서 37.3%로 1.1% 완화되며 안정성을 높였고, 차입금의존도는 10.1%에서 10.4%로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약(41.5→41.4%)이 소폭 완화됐으며, 의료기기(36.5→34.2%), 화장품(29.7→26.4%)도 모두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는 제약(11.8→12.1%)과 화장품(5.6→6.0%)이 다소 상승했고, 의료기기는 8.5%로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