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오재령 교수, 망막학회 제26대 회장 선출

2025-11-13     최진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고대안암병원 안과 오재령 교수<사진>가 최근 한국망막학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오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망막학회 총무이사, 교육수련이사, 재무이사, 편집이사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에 힘써왔다. 또한 망막 및 맥락막 질환을 중심으로 영상 진단과 병태생리 연구를 수행하며, 나이 관련 황반변성 등 실명 위협 안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개발에도 기여해 왔다.

이 밖에도 대한안과학회 기획이사와 재무이사를 역임하며 학술 발전에도 폭넓게 참여했다. 특히 그는 2014년 한국망막학회 학술상 수상, 2024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 망막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오재령 교수는 “국민 안(眼) 건강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 건강 증진과 국제 학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고 분야별 전문성 확보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여 학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뿐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들 간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인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