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World ADC Awards 2개 부문 수상
‘유망 ADC 임상물질’ 부문 최고상·‘최고 ADC 플랫폼 기술’ 부문 우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제12회 Annual World ADC Awards’에서 ‘Most Promising ADC to Watch(주목해야 할 유망 ADC)’ 부문에서는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로 기술이전된 HER2 ADC ‘IKS014(LCB14)’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Best ADC Platform Technology(ADC 플랫폼)’ 부문에서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리가켐바이오의 HER2 ADC가 이번 ADC Awards에서 최고 유망 ADC 임상 물질로 선정된 점은 임상적 우수성과 상업적 잠재력 모두를 입증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ESMO(유럽종양학회) 2025에서 IKS014의 글로벌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경쟁 HER2 ADC들 대비 우수한 약효와 내약성을 입증했으며, 나아가서는 현재 시판 중인 엔허투 불응성 또는 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75%의 ORR(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현재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Fosun Pharma)이 중국 유방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리가켐바이오는 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에게 선정되는 ‘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7회 연속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부문 최고상은 후보들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업화 ADC에 적용된 플랫폼을 보유한 다이이찌 산쿄의 ‘DXd ADC Technology’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과 함께 3일부터 6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World ADC Summit’을 통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ConjuAll’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또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소티오(SOTIO)와 익수다에서 리가켐바이오의 링커 플랫폼이 적용된 임상 진입 예정 후보물질 SOT106과 IKS04의 차별성 및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인 채제욱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한 HER2 ADC가 최고 유망 ADC로 선정된 것은 엔허투 이후 동일 계열 내에서 ‘Best-in-Class’로서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기술이전 협상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7회 연속 최고 ADC 플랫폼 기술로 선정됨으로써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전 가능성 및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