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바이오 유럽’서 기술이전 논의 가속화

30여개 제약사와 ‘백토서팁’·‘MP010' 등 파트너링 협의

2025-11-06     김정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메드팩토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 Fall 2025)’에 참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행사에 우정원 사장과 김새롬 미국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메드팩토는 사전에 예약된 유럽, 북미권 3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백토서팁’, ‘MP010’ 등 자사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및 공동 연구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왼쪽부터 메드팩토 우정원 사장, 김새롬 미국법인장.

메드팩토에 따르면, 최근 높은 가능성을 확인한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을 비롯해 기존 대장암, 폐암 임상 결과에 대해서 참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메드팩토는 췌장암 및 삼중음성유방암 모델 대상 전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CR)를 확인한 ‘MP010’의 임상시험계획(IND) 준비 현황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호응을 확인했다. 메드팩토는 ‘MP010’에 대해서는 조기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정원 메드팩토 사장은 "지난 6월 ‘바이오 USA’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했던 기업들을 다시 만나 더욱 진전된 논의를 진행했다”며 “조만간 기술 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 유럽’은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올해는 약 60개국 3천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오는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 2025)’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