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관, 과거·현재 돌아보고 미래 조명”

질병청, ‘2025년 역학조사관 학술대회’ 개최

2025-11-04     이승덕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역학조사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4~5일 양일간 ‘2025년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는 감염병에 대한 최신 지견 및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 25주년을 맞아 ‘역학조사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중앙-지자체 역학조사관 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첨단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등 미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강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11일에는 역학조사관 양성에 기여한 전문가에 대한 공로상 시상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첫 번째 역학조사관 중 1명이었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홍빈 교수의 ‘역학조사 제도 25년, 혁신과 도약’ 기조 강연, 토크콘서트 ‘역학조사 현장, 그때 그 시절’ , 질병관리청 중앙역학조사반장 이상원 국장의 ‘감염병 역학조사 시간 여행’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최신 지견 및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질병청과 지자체 역학조사관이 집필·게재한 논문과 실제 역학조사 실시 사례(인플루엔자 유행 조기경보체계 및 인수공통결핵 역학조사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5일에는 질병관리청의 ‘국경을 넘는 협력, 글로벌 역학조사 활동’ 강연과 미래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다음 팬데믹을 위한 수학 감염병 모델의 한계와 혁신’ ,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등 전문가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 25주년을 기념하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감염병 대응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