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개원 120주년 맞아 AI 기반 최첨단 CT 도입
환자 안전·진단 정확도 대폭 강화 심장·뇌혈관 질환 정밀 진단 시대 개막… 저선량 고화질 영상으로 피폭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은 개원 120주년을 기념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 CT 장비를 도입,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도입으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진단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GE 헬스케어의 'Revolution APEX Elite'로, 0.23mm의 초고해상도와 0.23초의 빠른 회전 속도, 160mm 넓은 검출기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최신형 CT 스캐너다. 이 장비는 특히 심장과 뇌혈관 관련 질환 진단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장비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TrueFidelity™ Deep Learning Reconstruction'으로,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능을 통해 저선량 X선 촬영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이 기술은 미국 FDA로부터 최초로 AI CT 영상 재구성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환자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면서도 노이즈를 줄인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건강 위험을 줄이면서도 진단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Revolution APEX Elite는 높은 심박수나 불규칙한 심박을 보이는 환자도 심박수 조절제 없이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심혈관 질환자, 부정맥 환자, 심지어 소아 심장 검사 등 고난도 영역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기존 CT 장비의 한계를 넘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실현함으로써, 병원의 전체 진료 효율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기독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공간 해상도와 저노이즈 영상 품질을 기존 대비 크게 개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료 서비스를 실현했다. 병원 관계자는 "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진단·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승욱 병원장은 "개원 120주년을 맞아 첨단 의료장비 도입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