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사 849개, 매출·영업이익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며 매출 78조원을 달성 재무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30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849개사의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2023년 –2.2%에서 10.4%로 상승했고, 총자산증가율은 같은 기간 15.1%에서 9.0%로 하락했다.

기업 종류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증가율은 제약(6.7→10.1%)과 화장품(5.8 → 17.1%)이 전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의료기기는 –27.0%에서 1.7% 플러스로 돌아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의료기기(3.2 → 10.4%), 화장품(7.9 → 10.6%)은 전년 대비 확대됐고, 제약(22.8 → 8.1%)은 전년 대비 14.7% 하락한 8.1%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성장률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구분야를 살펴보면 연구개발비의 경우 지난해 2.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1.7%) 상승했고, 연구개발집중도는 5.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6.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연구개발비증감률이 의료기기(2.3 → 6.1%), 화장품(3.9 → 4.8%)은 전년 대비 확대됐고, 제약(1.3 → 1.0%)은 전년 대비 0.3% 하락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개발집중도에서는 의료기기(7.1 → 7.4%)는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고, 제약(8.2 → 7.5%), 화장품(1.6 → 1.4%)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9.5 → 10.2%)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8.9 → 8.9%)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약(10.1 → 10.5%), 화장품(8.4 → 10.5%)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의료기기(9.4 → 9.1%)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에서는 화장품(9.2 → 9.8%)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제약(9.2 → 9.0%), 의료기기(7.8 → 7.2%)가 소폭 하락했다.

재무 안정성은 측면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42.2 → 43.1%)과 차입금의존도(10.5 → 12.3%)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투자 축소 및 자금조달 확대 등의 요인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소폭 높아졌으나, 표준비율 100% 이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제약(40.8 → 42.1%, 9.8 → 12.4%), 의료기기(48.4 → 48.7%, 12.9 → 13.4%), 화장품(40.0 → 40.5%, 9.9 → 10.9%)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