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다빈치 5’ 도입 125일 만에 100례 달성

2025-10-23     최진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이 지난 6월 최신형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5’를 도입한 이후 125일 만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대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5 로봇수술기는 고도의 해상도와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초정밀 수술 환경을 제공해 수술 이후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보다 빠른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은 현재 산부인과(자궁근종·난소암 등), 비뇨의학과(전립선암·신장낭종 등), 외과(대장암·담낭낭종 등)에서 고난도 술기를 요하는 케이스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활용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로봇수술 전담 인력 확충은 물론 지속적인 술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봇수술도입추진TF 단장으로서 다빈치 5의 도입을 지휘한 강원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현 교수는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노력해 온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결과”라며 “강원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우동 원장은 “이번 성과는 강원 지역의 첨단 의료서비스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