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 항응고제 릭시아나②

한국인에게 적합한 NOAC, 고위험 환자군에도 안전성 입증

2025-10-27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다이이찌산쿄 항응고제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는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다수의 연구와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대상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해 왔다. 7년째 항응고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릭시아나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NOAC 제제’로서 한국인 항응고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18년 8월, 국내 항응고제 치료 경험이 없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릭시아나의 첫 한국인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릭시아나 복용군 4,061명과 와파린 복용군 12,183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릭시아나 복용군은 와파린 복용군 대비 허혈성 뇌졸중 위험과 두개내출혈 위험이 각각 31%, 59% 낮았다. 위장관 출혈 및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 또한 낮았으며, 전체 사망 위험은 와파린 복용군 대비 28%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더하여 같은 해 10월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발표한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릭시아나를 처방받은 환자 9537명을 대상으로, 고용량군(1일 60mg)과 저용량군(1일 30mg)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용량군 모두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주요 출혈, 전체 사망률의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고용량군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위험을 56%, 주요 출혈을 60%, 전체 사망을 66% 감소시켰다.

또한, 신기능에 따른 하위 분석 결과, 정상 신기능 환자에서 표준 용량인 60mg을 복용 시 와파린과 동등한 허혈성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 효과를 유지하면서 주요 출혈 위험은 더 낮은 경향을 보여,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릭시아나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국 및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릭시아나의 대규모 임상 근거가 잇따라 제시되며, 2021년 유럽부정맥학회의 NOAC 치료 지침 개정에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됐다. 이는 기존의 서구권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한국과 아시아권의 연구가 국제 진료 지침 변화를 주도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1년 EHRA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의 표준치료 NOAC을 우선 권고한다는 점을 명시하며, 에독사반의 사용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했다.

특히 국내 세브란스병원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상 신기능 환자에게 에독사반 60mg 사용이 권고사항으로 변경됐고, 신기능 저하·저체중·고령 환자에게도 에독사반과 아픽사반이 권고되며, 고위험군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옵션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릭시아나는 고위험 한국인 환자들에게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며 ‘환자 맞춤형 항응고제’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발간된 EPIC-CAD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릭시아나 단독요법의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국내 18개 기관 10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릭시아나 단독요법은 이중항혈전요법 대비 NACE(Net adverse clinical events: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주요 출혈 등 복합 변수)의 발생 위험을 56% 낮췄다.

한국다이이찌산쿄 마케팅부 김하나 팀장은 “릭시아나는 출시 전부터 한국인을 비롯해 임상시험에 참여한 아시아인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들에게서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며 "지난 9년 간 ‘한국인을 위한 NOAC’으로서 수많은 국내 환자들의 선택을 받은 릭시아나는 향후 다양한 고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최적의 항응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