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이성민 교수, 견주관절학회서 ‘니어 어워드’ 수상
2025-10-22 최진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사진>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미국견주관절학회(ASES) 정기총회에서 ‘니어 어워드(Neer Award)’를 수상했다.
니어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기초 및 임상 연구 각 1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견주관절 분야 학술상으로, 이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힘줄 치유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생체 재료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성균관대 공과대 김재윤 교수(화학공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봉합 부위의 힘줄 치유를 위한 아텔로콜라겐이 포함된 다공성 히알루론산 기반 복합 지지체를 개발했다.
이성민 교수는 “한국 연구자가 니어 어워드를 받은 것은 국내 두 번째, 13년 만의 성과로 경희대병원에서 직접 설계하고 주도한 독자적인 동물 실험을 통해 이뤄낸 수상이라 더욱 값지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힘줄 치유에 필요한 생체 재료 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해 수술 후 힘줄의 회복 효과를 높이고, 체계적인 재활 관리로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임상-디지털 융합 모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금까지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견주관절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40대 미만 의료진 중 논문을 가장 많이 쓴 사람에게 수여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