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호, 난소 투명세포암 치료제 라이선스 제휴

中 하이흐 '리소발리십'  日 독점 개발·판권 취득

2025-10-23     정우용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호약품은 16일 중국 하이흐 바이오파마(Haihe Biopharma)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PI3Kα(phosphatidylinositol 3-kinase alpha) 저해제 '리소발리십'(risovalisib, 개발코드: CYH33)의 개발 및 제조, 판매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소발리십은 하이흐의 자회사가 현재 일본에서 난소 투명세포암 치료제로 승인신청 중인 화합물. 이번 계약체결로 다이호는 일본에서 리소발리십의 독점 개발·판권 및 제품화 권리를 취득하고 하이흐는 계약일시금과 개발·판매단계별 성과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리소발리십은 하이흐가 탄생시킨 신규 선택적 PI3Kα 저해제로, 일본에서는 암화학요법 후 악화된 PIK3CA 유전자변이를 지니는 진행·재발성 난소 투명세포암 치료제로 올해 8월 승인이 신청됐다. 같은 해 6월에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난소 투명세포암은 상피성 난소암 중에서도 희귀하면서 악성도 높은 서브타입으로, 보다 일반적인 장액성 난소암에 비해 그 병리학적 특성에 따라 기존 치료에 저항성을 나타내고 백금착제를 이용하는 화학요법의 주효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