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약품도매연맹 신임 회장 첫 방한… “한국, 글로벌 유통산업 핵심 파트너”
박호영 회장 “한·미 관세 문제 해결 기대… 지속가능한 성장 협력 강화” 존 칼렌드 회장 “IFPW 첫 방문국으로 한국 선택, KPDA의 역할과 위상 높이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지오영에서 한국을 방문한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신임 존 칼렌드 회장과 크리스토퍼 괴츠 부회장을 접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존 칼렌드 회장은 지난 5월 신임 IFPW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취임 후 회원국 중 첫 방문국가로 한국을 찾았다. 존 칼렌드 회장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에서 36년간 의약품 유통 분야에 몸담았던 전문가이다.
박호영 회장은 “존 칼렌드 회장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취임을 축하드리고 지난 36년간 업계에서 쌓은 경력을 토대로 IFPW를 더욱 발전 시켜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 회장은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미국의 관세 문제로, 한국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현재 100%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관심이 크며,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오늘 IFPW의 방문을 계기로 상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존 칼렌드 IFPW회장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했다. 그만큼 KPDA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2010년 한국총회를 개최한 이후 끊임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2026 멕시코 총회에도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존 칼렌드 IFPW회장은 “코로나로 중단된 한. 중. 일 의약품유통포럼이 다시 지속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회원국들이 의약품유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인류의 공공 이익 증진을 위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혜 협회 명예회장도 존 칼렌드 회장과 한국의약품 유통 시장 상황과 문제점. ESG경영 등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협회 국제IFPW위원장으로 IFPW 방문단 의전과 통역을 맡았던 엄승욱 부회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KPDA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담당위원장으로서 발전적으로 상호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한국의약품유통산업의 현황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활동 등에 대한 브리핑을, IFPW에서는 ▲한국과 IFPW의 관계및 상호 활동 ▲2026멕시코총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 옵저버로 참석한 아이큐비아 측에서도 글로벌 의약품 유통시장의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한편, IFPW 방문단은 사전에 ‘지오영 인천스마트허브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 최첨단 의약품 물류시설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회 측에서 박호영 회장. 조선혜 명예회장(지오영 회장) 이희구 고문(지오영 회장). 엄승욱 부회장(복산나이스 대표), 정성천 서울지회장(기영약품 대표). 장현준 지오영 이사가, IFPW측에서 존 칼렌드 회장. 크리스 괴츠 부회장이, 아이큐비아 측에서 정수용 대표와 이강복 상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