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경민규 교수, ‘Travel Scholarship Award’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사진>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유럽보행분석학회(ESMAC, European Society for Movement analysis in Adults and Children) 학술대회’에서 ‘Travel Scholarship Award’를 수상했다.
경 교수가 수상한 Travel Scholarship Award는 연구자의 과학적 기여와 잠재력을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ESMAC 교육 부문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단 7명에게만 수여됐으며, 경 교수가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학회에서 경 교수는 △말기 내반 발목관절염 환자의 발·발목 움직임에 대한 내측 종아치 구조의 영향(구연 발표) △내반 및 외반 발목관절염 환자 간 발·발목 분절 운동 차이(포스터 발표) △성인 양측 발꿈치 통증 환자의 특발성 첨족 보행을 동적 보행 분석으로 진단한 사례(포스터 발표) 총 3편의 연구를 발표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경민규 교수는 “국제적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행 분석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적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 교수는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임상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족부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국제 저널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