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채 시엘병원장 "AI 난임 치료, 저출산 극복의 핵심"

시엘병원, 성공률 60%로 희망 제시 저출산 위기 속 기술 혁신으로 출산율 반등 모색

2025-10-01     차원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저출산으로 지방 소멸과 지역 의료 붕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은 "AI 기반 난임 치료가 출산율 반등의 열쇠"라며 기술 접목의 필수성을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인식 변화로 최근 출산율이 소폭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OECD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넘어설 실질 대안으로 AI 시험관 아기(IVF) 시술을 제시했다.

최범채 시엘병원장

최 병원장은 "올해 합계출산율은 1명 미만으로, 결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며, "사회·경제적 부담과 가치관 변화가 저출산을 부추기지만, 난임 증가가 직접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시험관 아기 시술 건수는 2022년 20만 건을 넘어 매년 증가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출생 수는 전년 대비 7.4% 상승해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0.05명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그는 "이 반등 지속을 위해 난임 치료 혁신이 필수"라며 AI 도입을 역설했다.

최근 국제 학회에서 "AI 기술 접목으로 난임 성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최 병원장은, AI가 배아 발달을 정밀 분석해 최적 배아를 선별하고 난자·정자·수정란을 정확히 식별하며 기존 의사 경험 의존 영역을 보완해 임신 확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10여 개 클리닉 공동 개발 '카이헬스' 플랫폼을 사례로 들며, "AI가 배아 영상을 분석해 인간 전문가 대비 1.5배 정확도로 최적 배아를 선별한다"고 주장했다. 시엘병원은 카이헬스와 MOU를 체결해 맞춤 치료를 실현 중이며, 이는 난임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으로 평가된다. 병원장은 "AI 도입으로 연 3,000건 이상 시술 성공률이 60%에 달한다"며, 이 기술이 저출산 위기 속 희망이라고 확신했다.

고령·고난도 환자 치료를 위해 첨단 미세수정법 도입도 주요 주장이다. 'PLM-ICSI'는 특수 편광현미경으로 난자 안정성을 유지하며 정자를 주입하고, 'PIEZO-ICSI'는 초고주파 진동으로 손상을 최소화해 수정률을 높인다. 시엘병원은 이를 반복 착상 실패 환자에 활용 중이다.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11월 도입 안면인식 시스템이 시술 오류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난자·정자·배아를 자동 식별하며 QR 코드와 병행해 '배아 교환 불안'을 줄인다. 시엘병원은 25년 선도 경험으로 보건복지부 1등급 기관 인정과 10여 개국 40명 해외 연수 의사 배출 실적을 보유했다.

시엘병원, 무균배양실 체외수정시술과정에서 미세조작술을 활용하여 수정을 유도 하고 있는 모습

최 병원장은 난임 치료를 "시술 기술 넘어 심리적 안정과 전인적 케어를 포괄한 접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I·첨단 장비·안전 시스템 결합이 환자·의사·연구원 효율성을 높이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는 "AI가 가족 꿈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정책·민간 혁신으로 올해 출산율 반등 지속을 전망했다.

시엘병원의 주장은 난임 부부에게 실질 희망을 주며, 최 병원장은 "기술 접목 필수" 메시지로 전국 클리닉 리더십을 발휘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내 난임 패러다임 전환점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