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심장혈관영상진단' 발간

다학제 교수진 49명 공동 집필…국내 최초 심장혈관영상 교과서

2025-09-05     이상만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대한영상의학회 산하)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학문적 성과와 임상 경험을 집대성한 국내 최초의 공식 교과서 ‘심장혈관영상진단’(범문에듀케이션, 2025)을 출간했다.

이번 교과서는 영상의학과 주도로 핵의학과, 심장내과, 류마티스내과 등 다학제 교수진이 공동 집필한 결과물이다.

집필에는 전국 주요 대학병원 소속 교수와 의료진 49명이 참여했으며, 구성은 ▲심혈관영상 방법론 ▲심장 ▲혈관 ▲선천성 심혈관질환 등 네 개 파트로 나뉜다. 심장 CT, MRI, 혈관 초음파 등 다양한 기법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영상 기술까지 아우르며 이론과 임상을 균형 있게 담았다.

이종민 편집위원장(경북대 의대 교수)은 “교과서는 지식의 나무에서 줄기와 같은 존재이며, 최신 정보를 접목할 수 있는 튼실한 플랫폼입니다. 이번 교과서가 심혈관 영상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에게 든든한 지식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민 학회장(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은 “이번 교과서는 영상의학, 핵의학, 심장내과 등 여러 진료과 교수님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책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개정판 발간을 통해 심혈관영상의학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심장혈관영상진단’ 심장 CT와 MRI 등 영상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단순한 해부학적 구조를 넘어 병태생리적 기전을 이해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은 최신 정보와 임상 활용도를 모두 갖춘 ‘심장영상 진료의 길잡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