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메드트로닉 'Evolut' 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 획득
2025-09-03 차원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으로부터 자가팽창형 판막 'Evolut'을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북 익산 권역 내 유일한 Evolut 독립시술 가능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다.
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와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해 기존 판막을 교체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개흉수술 없이 진행되므로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보건복지부의 TAVI 시술기관 인증과 풍선확장형 판막 독립시술 인증에 이어 자가팽창형 판막 분야까지 확대된 것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 원광대병원은 전문 프록터(Proctor) 입회하에 2025년 2월부터 7월까지 총 5건의 Evolut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윤경호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은 "Evolut TAVI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 및 합병증이 적으며, 빠른 퇴원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며 "노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