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큅타, 편두통 예방치료 접근성 높이며 새로운 시대 열다

2025-08-25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편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두통의 강도가 심하면 급성기치료와 함께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주는 예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최근 편두통을 일으키는 데 주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알려진 CGRP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등장하며 다양한 치료제가 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경구용CGRP치료제 아큅타는 편두통 예방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아큅타는 2024년 5월 출시된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편두통 발생 빈도에 상관없이(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성인(18세 이상)에서의 편두통 예방치료에 처방이 가능하다.

아큅타는 두통 환자들이 치료 시 선호하는 경구 제형으로 제공되는 예방치료제로 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두통 급성 및 예방치료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주사제보다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을 더 선호(5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화성 편두통 환자 및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큅타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12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아큅타의 예방치료 효과는 치료 1일차부터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병수 교수는 "경구용 CGRP 표적치료제 아큅타는 복용 첫날부터 나타나는 빠른 효과와 환자들이 선호하는 경구 제형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편두통 예방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치료제"라며 "아큅타 출시 이후 편두통 예방치료에 대한 접근성 및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며 예방치료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