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훈 원장, ‘통합돌봄, 의사가 집으로 옵니다’ 출간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방문진료 의사의 현장 경험 담은 첫 실무 안내서

2025-08-21     이상만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오는 2026년 3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가 본격 가동한다. 이에 맞춰 방문진료 의사이자 통합돌봄 선구자 노동훈 원장(편한자리의원)이 방문진료 의사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담은 첫 실무 안내서 ‘통합돌봄, 의사가 집으로 옵니다’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통합돌봄 제도의 핵심 축인 재택의료·방문진료 현장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정책 담당자, 현장 의료인, 복지 관계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첫 안내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는 지난 수년간 요양병원, 재택의료, 방문진료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국내외 실제 사례와 제도적 맥락을 종합했다. 책은 ▲통합돌봄 정책의 배경과 국제 비교 ▲방문진료의 역사와 현재 ▲의료·복지 연계의 실제 사례 ▲현장에서 마주한 환자와 가족 이야기 ▲향후 제도 개선 과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환자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의료·복지·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또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각 직역이 현장에서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길잡이를 제공한다.

저자인 노동훈 원장은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전쟁>, 2021년 <코골이 남편, 불면증아내> 등의 책을 펴낸 바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의정부시에서 방문진료와 혈액투석 진료를 병행하며, 고령 환자와 장애인의 재택의료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병원에서 보내는 말년이 아닌, 집에서 존엄하게 살아가는 마지막 길”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 이 책은 그 답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노동훈 저, 청춘미디어 간, 14,900원, 웹사이트: https://chmediab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