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구 교수, 시집 ‘꿈의 숨바꼭질’ 출간 

2025-08-25     최진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장성구 경희의대 명예교수(비뇨의학과)가 최근 다섯 번째 시집 ‘꿈의 숨바꼭질’을 출간했다. 

시집은 △1장, 살아가는 이야기 △2장, 마음속 세상 △3장, 눈물을 훔치는 마음 △4장, 주고받는 정으로 구성하여 주옥같은 시 110편을 담았다. [도서출판 '마을' 발행, 175쪽, 양장본]

 

시집의 제자(題字)는 장 교수의 두 번째 수필집 ‘여강에 부는 바람’의 제자를 썼던 요수 노태민 선생(전 성균관 전인)이 다시 한 번 썼다.

시집의 표제  ‘꿈의 숨바꼭질’은 시인 장성구 교수의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를 말해주듯 시집의 서문에서 “삶의 숨바꼭질, 꿈의 숨바꼭질은 헛된 일이 아닌, 그 속에 진실이 있고 이를 터득하는 참된 배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보이지도, 알지도 못하는 꼬리에서 꼬리를 무는 꿈의 숨바꼭질을 엮어 낸 것이 이번 다섯번째 시집”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장성구 교수의 시는 자연·꿈 등의 이미지를 빌려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징을 통해 현실의 고단함 속 희망과 초월을 찾으려는 시선으로, 청춘의 감수성부터 장년의 성찰까지 폭넓은 정서를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정서적인 감동을 주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힘을 준다.

그럼에도 장 교수는 시집 서문에서 “시를 짓던 순간순간의 열정 만큼은 항상 새롭지만, 시집을 낼 때마다 항상 두려움을 느낀다"며 "아직도 설익었다"는 마음의 고백을 감추지 않았다.

장성구 교수는 경희대 의과대학 졸업하고 모교에서 39년간 재직하며 경희대학교 병원장을 지냈으며, 의학계에서는 대한의학회 회장 등 여러 학술단체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중견의학자지만, 의학을 넘어 문학시대인회, 한국문인협회, 수석회, 한국의약평론가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쳐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시집으로 △‘여강의 꿈’ △‘능소화가 보낸 시’ △‘이팝꽃 넘는 고개’ △‘삶의 옹이가 관솔불 될 때’를 펴낸 바 있으며,  수필집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 △‘여강에 부는 바람’, 칼럼집 △‘종심의 언덕’ △‘세상 위에 그린 그림’을 펴내는 등 왕성한 필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