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비뇨의학과는 왜 ‘클리어페트라’를 도입했나?

바스켓 방식과 차별점, 석션 기능으로 결석 파쇄-동시 흡입 가능…높은 제거율 장점 조시완 대표원장 “흡입력 좋고 수술 안정성과 정확도 향상, 환자 치료 만족도 높인다”

2025-08-01     오인규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수술 장비의 진화가 탄탄한 역량을 갖춘 로컬 병원의 술기 고도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신장결석 같은 고난이도 비뇨의학 수술도, 대학병원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메가비뇨의학과 조시완 대표원장<사진>은 최근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결석’은 수술자 실력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장비도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흡입형 연성 요관 접근 외피인 클리어페트라를 도입한 지 4개월이 됐는데 팬이 될 정도로 매우 만족하며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리어페트라는 결석 파쇄와 동시에 흡입이 가능한 구조로, 기존 바스켓(stone retrieval basket) 방식과 명확한 차별점을 지닌다. 전통적인 방식은 결석을 소량씩 체내에서 반복적으로 수거해 체외로 꺼내야 하지만, 클리어페트라는 석션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며, 높은 결석 제거율(Stone Free Rate)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시술 효율 향상뿐 아니라 결석 재발률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신장 결석은 5년 이내 30~50%의 재발률을 보이며, 잔여 결석 없이 완전히 제거했을 때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짧아진 수술 시간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여 전반적인 치료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조시완 원장은 이점들에 대해 동의하며 “흡입력이 좋고 수술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며 “요관만 괜찮으면 돌 깨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시술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고 거기서 얻는 이득은 고스란히 환자 안전과 회복에 돌아간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섬세하고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며, 술기의 일관성을 높여 시술자의 피로도도 낮아졌다고 반겼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만족시키는 우수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극찬이었다.

함께 활용하고 있는 연성 요관내시경 우루스는 6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워킹채널의 장점과 장비 간 시너지 등 범용성 부문에서 호평을 내렸다.

현재 다인메디컬그룹이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클리어페트라는 ‘치료재료 급여 비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일부 개정을 통해 보험등재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국내 요로결석 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조 원장은 “시간 싸움인 수술에 있어 장비는 결국 내구성과 화질을 첫손으로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제품의 무게가 가볍고 수술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이다”라며 “현재 국내 기업이 공급하고 있는데 회사가 인접해 피드백이 빠르고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결석' 한 가지 방법만 고집 옳지 않아, 치료 옵션 많은 병원 찾아야”

클리어페트라 제품 이미지

한편 재발이 많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신장결석 분야 전문가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들도 다수 공개했다.

먼저 갈증이 오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하는 수분 보충은 필수지만 짧은 시간에 과도하게 물을 마실 때 수분 중독이 올 수 있고 이는 신장에 더 큰 부담을 준다. 또 과도한 비타민 섭취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더불어 수술 난이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석 위치와 크기. 가장 두려운 환자는 해부학적인 기형과 오히려 통증이 없는 경우라는 의견도 담담하게 남겼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로컬인 메가비뇨의학과는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과 의료기술을 갖췄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고 최신 장비 도입에 있어 선도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조시완 원장은 “결석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고 강요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치료 옵션이 많은 병원을 찾아달라”며 “의료진의 판단을 믿고 의료기관을 와주시길 바라며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