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진통제 타이레놀⑤

하루 권장 용량 4000mg 초과하지 않으면 위장, 신장에 부담 적어 심혈관 등 기저질환 있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안전한 진통제

2025-07-21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은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을 통해 24시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일상에 밀접한 의약품이지만, ‘간에 해롭다’는 오해로 인해 복용을 주저하는 소비자가 많다.

그러나, 하루 권장 용량을 준수하여 복용할 경우,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인 적정 용량 내에서 복용한다면 오히려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비해 위장, 신장에 부담이 적고 전 연령에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이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로 성인 기준 하루 최대 4000mg인 권장 용량을 초과해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세포 손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과량 복용 시에 한한 사례이며, 표준 용량인 하루 4000mg을 넘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레놀정’은 한 알에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루 8알(총 4000mg) 이내의 복용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골관절염 통증을 가진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일일 최대치(4000mg)로 장기간(1년) 복용한 경우에도 간부전이나 간 기능장애를 경험한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간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ALT(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한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환 이력이 있는 환자나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도 아세트아미노펜을 표준용량 이하로 단기 복용할 경우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의학적 근거도 다수 존재한다.

간 손상 위험성이 높은 간경변 환자나 경-중등도 음주자도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을 1~2주 내 단기간 표준 용량이하로 복용한다면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높지 않다.

타이레놀은 경증부터 중등도의 통증 관리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1차 진통제로,  위장과 신장에 미치는 부담이 비교적 적어 심혈관질환(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환자 포함), 신장질환, 위장 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약물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복용 중인 약물 간 상호작용 가능성도 높은 만큼, 진통제를 포함한 약물 선택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은 NSAIDs와 달리 공복 복용이 가능하고, 저용량(1일 2,000mg 이하) 복용 시 비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위장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반면 NSAIDs는 저용량 사용에도 위장 출혈 위험이 증가하며, 복용량에 따라 위출혈 및 궤양 발생 위험이 최대 5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신장 혈류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고령자와 신장질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치료 용량 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급성신부전을 유발했다는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NSAIDs 계열은 COX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인해 신장에서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 신장으로의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어 신장질환자나 노인 통증 관리 시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가 NSAIDs보다 위장과 신장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우선 고려되는 선택지로 권장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셀프케어사업부 이민경 약사는 “타이레놀은 ‘간에 해롭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권장 용량을 초과했을 때의 문제이며,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한다면 안전하다"며 "타이레놀은 위장관계 질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 있는 환자에게도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안전한 진통제로 의료진의 복약 지도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